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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쥬백과 2018.01~03월호
(주)무크하우스 지음 / 무크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옛날엔 미용실 가거나 어디 카페 가면 육아잡지나 여성잡지가 꽤 많았는데,
요즘엔 보기 힘들더라구요...
심심풀이로 읽으려고 앙쥬백과 따로 구입하고 싶어 문의했더니 단체나 업체로만 판다고 해서 아쉬웠는데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쉽게 읽어볼 수 있다고 하네요!
와우.... 신세계!
그리고 이젠 구입도 가능하네요.
제가 잘 몰랐던 걸까요?
 
그러던 중 앙쥬백과 병원용 체험하게 되서 요렇게 찬찬히 뜯어봤어요 ㅎㅎ
 
A4 사이즈보다는 조금 작구요.
일반 책보다 조금 작아요.

1~3월호라네요.
다달이 나오는 게 아닌가봐요?
 
첫 장을 펼치면 비타민D부터

요즘 새로 나와 핫이슈가 되고 있는 스펙트라 젖병소독기

슈베스 기저귀랑 아기세제
치코 베이비워커 등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안내와 광고를 볼 수 있어요.
직접 육아용품 보고 비교하고 정보얻기 힘든데
(물론 요즘 인터넷이 정보의 호수라... 엄청난 양의 정보가 있긴하지만...
그만큼 많은 양이라... 다 살펴보기 힘들더라구요...)
요렇게 몇 가지 콕콕 찍어 설명해주니 좀 더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듯!
 
콘텐츠 살펴보시면
크게는 임신, 출산, 육아 로 구별되어 있어요.
 
초보맘들의 궁금증인 출산준비부터 육아까지~!
 
요거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임신 10개월 탐구 생활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요.
요즘엔 아기 한 명 낳거나.. 육아에 무지하고 걱정많은 초보맘들이 많잖아요.
저 역시나 그렇고...
어디든 도움 얻기 위해 책도 구매해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하는데
앙쥬백과 하나 있으면 문제 없겠네요.
 
계획임신부터
 
출산 육아 지원기관에 대한 안내

출산휴가, 육아휴직 정책도 친절히 설명되어 있어요.

그 외에도 초보맘이 헤맬 수 있는 정보들을 콕콕 잘 찝어서 넣어놨더라구요!
넘나 도움 될듯요!!
임신 중일 때는 별 게 다 걱정되고... 궁금한 것 투성이잖아요.
앙쥬백과를 통해 그 궁금증 해결도 하고, 좀 더 안심하며 임신생활 하셨음 좋겠네요.
그리고 항상 궁금한 출산~!
둘째를 임신중이지만... 한 번 겪어본 출산이어도 낯설고 어렵기만하네요.

출산 준비부터 산후 조리, 모유수유 준비까지 꼼꼼하게 잘 나와 있더라구요.
 

이미 경험해본 일이지만
몇개월 지났더니 또 가물가물...
출산준비물 둘째 위해서 챙길 땐 앙쥬백과 잘 참고해야겠어요~!

 
그 외에도 알아두면 좋을 출산 상식과 정보
 

순산 스트레칭에
 
산후조리원 선택부터 산욕기 건강관리

  
산후 검진, 산후 조리식 플랜까지!!
요 책 한 권이면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문제 없겠는데요?
 
식단 가이드는 진짜 꼼꼼했음.. 6주차까지 있네요!
요렇게 먹으면 진짜 건강해질 것 같아요.
금방 회복하고 컨디션 되찾을 듯!
   
육아카페 보면 모유수유에 대한 질문들 굉장히 많이 올라오는데
모유수유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

그 뿐 아니라 육아까지!!

조심조심 불면 날아갈거 같고 세게 쥐면 부서질 것 같은 신생아 돌보기부터

  
베이비마사지도 차근차근 잘 설명되어 있네요 ^^

예방검사는 물론, 신생아 대표 질병도 한 곳에 나와있어 찾아보기 쉽구요.
 
엄마들이 고민하는 건강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간단하고 보기 쉽게 잘 제시해놓은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아기 성장 발달을 개월수별로 알려주고 있구요.
 
더 나아가 말문 틔우기부터
 
이유식까지!!
엄마들 고민 한 곳에 다 집합해놨네요.
정말 고민하며 만든 흔적 가득하더라구요.
 

뭐가 필요한지, 이쯤되면 엄마들이 뭘 궁금해하고 어떤 정보를 필요로하는지
내가 쓴 건가? 싶을 정도로 ㅋㅋ
제가 원하는 정보들로 가득가득했어요
 

거기다 잡지책 보며 가장 즐거운 ㅋㅋ 요 코너!!
쇼핑가이드!!

덕분에 집에서 아이쇼핑하네요 ㅋㅋ
꼼꼼하게 각 브랜드별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초보맘도 비교 읽어보며 고민하고 선택하기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은 태교일기~! 로 구성되어 있어요.
알차죠?
 
뱃속아이와 함께하는 10개월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고부터 궁금해지는 이것저것들을 어쩜 이렇게 꼼꼼하게 담아냈는지요 ㅎㅎ
임신, 육아 중인 엄마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앙쥬백과 오랜 기간 엄마들에게 사랑받은 이유가 있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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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담소 : 수면 교육 - 육아 1년간 초보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전문의가 답한다 육아 상담소 시리즈
범은경 지음 / 물주는아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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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플린더스대학 마이클 그래디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아기가 울다 지쳐 스스로 잠들게 내버려두는 수면교육법이 아기를 재우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아기에게 스트레스가 되지도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수면교육이란 6개월 이상 아기가 혼자 잠들거나 밤새 깨지 않게 하는 행동교육인데,
수면교육 반대자들은 수면교육이 아이에게 무력감을 느끼게 해 애착 과잉이나 행동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연구진은 생후 6~16개월 영어 43명을 세 집단으로 나눠 실험을 했고, 그 결과 수면교육을 받은 아기와 받지 않은 아기의 스트레스 수치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하네요.
수면교육이 실제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였어요.

이렇듯 최근들어 육아 저널이나 서적, 강의 등에서도 수면교육에 대한 연구와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어요.




이 책은
'수면 교육은 꼭 필요한 것일까요?'
'밤에 분유를 먹이면 좀 더 잘 잘까요?'
등의 수면 교육과 아기 수면에 관련 된 우리 아기 생후 1년 동안의 걱정과 고민을  분야별로 명쾌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흔히 잠이 보약이라고 하지요?

잘 자는 아이들은 머리도 좋고 성격도 좋습니다.<br />-이무석(전남의대 정신과 명예교수·정신분석가·미국 정신분석학회 정회원) -

유년기에 좋은 수면 습관이 몸에 벤 아이들은 뇌 발달도 좋다고 하네요.
성인이 된 후에도 단잠을 잔대요.
우리 아이 머리도 성격도 좋게 하는 수면 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먼저 목차를 소개할게요.




이렇게 시기별로 나누어져있어서 우리 아기 수면 교육에 대한 궁금증들을 알아볼 수 있어요.

우리 하윤이는 아기를 기다리며 생후 5주까지에 해당되네요. ^^
잘하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PART 1. 아기를 기다리며 생후 5주까지



 



수면 교육을 준비하는 시기래요.
앞으로 수면 교육을 잘 하려면 적어도 4시간 정도의 수유 간격이 필요하다고 하니
이 때부터 매일 먹는 양을 기록해서 적당한 시기를 살펴야해요.
(신생아 역류 증상이 있는 아기는 수면 교육을 미뤄두기)

아기들의 수면 습관이 수면의 양과 질을 결정하기 떄문에 푹 잘 자는 게 우리 아이에게도 좋다는 사실!
수면 교육 없이 잘 자는 아기라면 상관없지만
잘못된 수면 습관을 가진 아기라면 꼭 수면 교육을 통해 바로 잡아 줄 필요가 있어요.

그럼 이 때는 수면 교육이 전혀 필요없나? 그건 아니래요.
첫째로, 수면 교육 시작 전에 아기가 아주 어리더라도 재우고 먹이는 순서를 꼭 지켜주세요.
아직 수면 교육을 할 때는 아니지만 수면 교육의 핵심은 먹이는 순서에 있대요.
둘째로, 잠을 자는 환경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세요.
잠자는 곳에서는 잠만 자는 습관이 잘 자는 아기로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하대요.
깨어 놀 때는 데리고 나오고 졸려하면 잠자리로 데리고 들어가는 습관을 미리 만들어주면 수면 교육 시작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아직 4시간 정도의 수유 간격이 되지 않아서 자다가도 2시간정도만에 계속 먹는 하윤이는 아직 수면 교육이 필요 없네요.
하지만 읽고나니 미리 책으로 접해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면 교육 전에 미리 해두면 좋을 두 가지!
재우고 먹이기와 자는 환경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기!

울 하윤이는 먹고 재우고 먹고 재우고... 중이에요.
재우고 먹이는 게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것 같아요.
아직 아이가 많이 어려서도 그렇겠지만, 울 하윤이는 젖꼭지를 빨고 자다가 꿀잠에 빠져들고서야 젖꼭지를 뺀답니다.
미리 해두면 좋을 한 가지가 ㅠㅠ 많이 어려운 것 같아요.
왠만하면 깨자마자 양껏 먹이고 놀리다가 안 먹고 재워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는...
미리 읽어뒀으니 수면 교육 시작 전까지 열심히 한 번 노력해봐야겠어요.

자는 환경 유지하기! 요것 또한 잘 지키지 못하고 있네요 ㅠㅠ
안방에서 계속 재우긴하지만, 가끔 엄마 밥 먹을 땐 거실에서 자곤하는 울 하윤이.
자는 곳이 일정해야 수면 교육 시작에 도움이 된다고하니 앞으로는 안방에서 꾸준히 재우려구요~

생후 6주쯤부터 울 하윤이 수유 간격이 4시간 정도가 되면 이 책 내용에 따라 같이 수면 교육 한 번 시켜볼까 싶어요 ^^

중간 중간 모르겠거나 어려움에 부딪히면 한 번 더 책을 펼쳐가며 수면 교육 도움 받아보려구요~!


 




우리 아이 수면 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수면 교육 중 부딪히는 궁금증과 고민들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상담 사례를 토대로 출판하게 된 책이라 더 믿을 수 있네요.


 



책은 시기별로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과 답변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오른쪽 편에는 시기와 쪽수가 표시되어있고,




답변에서 이야기하지 못한 여러 가지 추가 궁금증에 대한 답들도 상세하게 적어주셨네요 ^^





요렇게 정리도 해주시고





전문가의 꿀팁, 정보도 제공! ^^





맨 마지막엔 수면 일지까지!
우리 아기 수면 일지 활용법으로 수면 교육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실제로 육아 하면서 수면 일지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네요.

도움이 되는 내용들과 수면일지까지 ^^! 우리 하윤이 수유 텀이 4시간 되는 시점에 같이 활용해보며 도움 받아야겠어요^^



 



육아 상담소 책은 시중에 모유 수유, 이유식, 수면 교육 요렇게 출판되어있어요.


책 디자인도 넘나 귀여워 > <

모유 수유랑 이유식도 찾아 봐야겠네요!
출간 예정인 아기 발달과 응급 상황도 궁금! 얼렁 나오면 좋겠어요 ^^

출산 전 예비맘이나 출산 후 초보맘, 육아맘들에게도 꿀정보 가득한 책 육아 상담소 수면 교육 추천합니다!

 

- 맘스톡톡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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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괴테처럼 - 스스로를 천재로 만든 하연이의 르네상스식 공부법
임하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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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 없이 독학으로 명문대에 진학했다는 작가.
이 책은 혼자만의 공부로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 작가의 5년간의 공부기록이에요.

중학교 2학년 때, 미국 아이비리그 탐방 10박 11일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어느정도 공부 잘한다고 칭찬받기도하고 괜찮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던 저에 대한 주변의 기대는 컸었고, 저 역시나 시간이 지나면 제가 엄청 대단한 사람이 되있을거란 확신에 차있을 때였죠.
아이비리그를 보고 나서 꿈은 더 커졌고, 다녀오고 나서 1년 정도의 유학권유에 고민하다가 1년하고 돌아올 거면 시간이 너무 아깝지않냐며 학교 교육을 마치고 꼭 다시 돌아가겠다고 했었는데...
결국은 그 이후에 미국 근처도 못 가봤네요 ㅠㅠ
유학은 물론 탐나는 제안이었지만 남들이 공부할 동안 1년이 뒤처진다는 생각에 거절했는데, 그 때 갔던 친구들은 계속 미국에서 생활하며 좀 더 꿈을 키우고 한 발짝 나아가고 있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후회도 많이 했고..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건가 의문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의 작가 역시나 어릴 적부터 아이비리그에 대한 꿈을 키워왔어요.
대한민국 교육 안에서 아이비리그를 꿈꾸며 과외라던가 유명한 학원을 쫓아다니며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죠.
그러던 중 책을 접하면서 내가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나? 라는 회의가 들기 시작해요.
어릴 적 창의적이고 예술을 사랑하던 자기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획일화 된 교육 속에 파묻혀 좋아하는 독서조차 뒤로한 채 수학문제 한 문제를 더 푸는 일에 집중하기 시작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 작가는

내가 여태까지 받은 교육은 똑똑한 척을 하게끔 만들 뿐, 지적 사고를 전혀 작동할 수 없게 만들었다.

라고 말하며 지나치게 석차에 매달리는 일에 몰두하지 않겠다고 결심해요.
그리고 큰 교훈을 깨닫게 되죠.

모든 것을 잘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쏟아 붓는다 해도 결국 내가 정말로 좋아하고 재미있어 할 수 없다면 결코 최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작가의 삶이 제게는 제 얘기처럼 들렸던 것 같아요.
저 역시나 중학교 때까진 아이비리그를 꿈꾸며 공부해오고, 부모님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성적을 기반으로 사랑해주시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몇 점이라도 더 받고자 공부하고, 책보다는 문제집 한 권을 더 풀자는 식의 삶을 살고 있었죠.
그러던 중 문득 나는 왜 공부하고 있지? 무엇을 위해? 라는 회의가 든 건 고2 때였어요.
그 때까지만해도 수학 경시대회까지 권유받을 정도로 담임 선생님께서도 기대하던 학생이었는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생각도 많아지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죠.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묘사한 세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말처럼, 나만의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서 내기 먼저 나 자신을 발견하고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나는 내 세계에서는 조언해줄 사람이 딱히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세계적인 학자들의 책을 열심히 읽어가며 이를 버팀목으로 삼아 나의 세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저 역시나 나만의 세계,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자 학교에서는 겉돌며 보충수업을 빠지고 영화나 연극을 보러다니거나, 문제집을 풀기보단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밤새워 책을 읽는 날이 많아졌던 것 같아요.

누구나 그런 순간이 한 번씩은 오지않나요? 제 경우엔 고등학교 2학년 때였지만 누군가는 대학생 때, 누군가는 직장을 잘 다니던 중에 갑자기 그런 회의가 들곤 하는 것 같아요.
내가 과연 잘 해오고 있는 게 맞나? 라던가
지금까지 해온 게 과연 나를 위한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
심하면 대학을 잘 다니가다 갑작스레 자퇴한다던가, 잘 다니던 번듯한 회사를 그만두고 갑자기 자기만의 삶을 살러 가는 사람들도 종종 있더라구요.
제 경우엔 보충수업을 째고 영화와 연극, 책을 보며 다른 사람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제 자신을 발견하고자 했던 것 같아요.

작가 역시나 고등학교를 다 마치기도 전에 그런 의문을 품게 되서 결국 자퇴라는 길을 선택하게 되요.

나는 어려서부터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그 길을 밟을 것이라 생각했고 또 그렇게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자꾸 헛발을 디뎠고, 최선을 다하고는 있었지만 내 영혼은 사라져버린 것만 같은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 문장을 읽으며 많이 공감했어요.
같은 생각을 하며 방황했던 때가 떠올라 많이 공감도 되고 '그래서 결국 이 사람은 어떤 선택을 했나?' 책에 더몰입하게 됐죠.

밖에서 보았을 때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고 주변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내면으로는 복잡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작가는 자퇴를 선택하게 되요.
물론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부모님의 반대가 1년 넘게 지속되었지만 끝없는 설득과 이 제도권 속에서 난 행복하지않다는 말로 엄마의 마음을 움직여요.
자퇴 후 결과물이 바로 나오진 않겠지만 그것 역시나 과정이니 차분히 기다려달라고 부모님께 부탁드리고, 부모님 역시나 딸의 결심과 의지를 보시고 믿고 기다려주시더라구요.

보면서 제 경우를 떠올리기도 했지만, 콩콩이의 엄마로서 '만약 내가 작가의 부모였다면 자퇴를 허락했을까?' '나는 내 딸을 위해 눈에 보이는 결과없이 몇 년을 믿고 기다려주고 지지해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그런 깨어있는 부모가 되줘야할텐데...
물론 아이비리그를 간 것도 아니고 이름 난 대학을 나온 것도 이렇다할 스펙이나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고등학생 때 책을 읽고 연극과 영화를 혼자 보러다니며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은 제게 참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덕분에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주어진 시간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오히려 잃어버린 고등학교 2년을 보상받기 위해 이것저것 스스로 찾아보고 배워가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치만 그 과정동안 당연히 이름 있는 대학에 갈 수 있을 거란 부모님의 기대를 져버려야했고, 그렇게 공부했지만 그것밖에 못 됐냐는 듯한 주위의 시선은 제 몫이었죠.
작가 역시나 그랬을 거에요.
부모님의 기대를 져버린다는 죄송함과 보이는 결과물 없이 달려가야하는 혼자만의 싸움, 옳은 길이 아니라는 듯한 주위의 시선을 견뎌야했겠죠.
그치만 좌절하지않고 그 시간동안 책을 보며 본인의 의지를 더 단단히하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나갔어요.

결혼 전 교사로 일 하면서 학생들을 볼 때마다 꼭 제 중학생 시절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았어요.
의미없이 성적과 숫자를 쫓는 공부...
등수와 점수를 통해 내가 누군가에 대해 깨닫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꿈을 찾아라"라고 이야기해주고, 책을 많이 권유했지만 잔소리일 뿐... 사실 이 문제는 본인이 깨달아야하는 거 같아요.
저 역시나 중학교 시절 선생님의 꿈을 찾아라는 얘기는 진부한 잔소리에 불과했으니까요..

나는 나 자신을 정의 내릴 수 없는 나 자신이 싫었고, 나의 뚜렷한 가치관을 성립하고 싶었다. 이것부터 하지 않으면 모드 개 무너져버릴 것만 같은,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그런 느낌이 싫었다.


스스로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한 길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것.
이 책은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성적만을 쫓는 것이 다가 아님을, 자기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삶이 어떤 것임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의미없이 성적만을 쫓고 있는 아이들에게 권유해보고 싶은 책..

작가는 대한민국 교육이나 조기유학 등 흔히 말하는 엘리트코스를 밟을 수도 있었지만 자퇴를 선택하고 남들이 걷지않은 길을 스스로 택해요.
내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에 대한 고민을 끝낸 후였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 숫자로 값이 메겨지는 인생에 투자하다 진짜 자기를 잃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누가 뭐라든 자기만의 길을 찾아 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오랜 고민 끝에, 나는 겉으로 보기에 안전하고 흠 잡을 대 없는 이 길이 결국 내가 원하는 곳까지 나를 데려다주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울퉁불퉁해 보이고 불안정해 보이지만 더듬더듬 보이지 않는 미래를 손을 뻗어 진짜 자린만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훨씬 더 멀리 갈 수 있는 것이다.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 아이를 창의적인 리더로 키워내기 위해 무조건적인 학교 교육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우리 콩콩이가 나중에 작가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면 그 이유를 들어보고 타당하다면 지원해줄 수 있는 열린 엄마,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엄마가 되주고 싶단 생각도 했네요.
무엇보다도 우리 콩콩이를 숫자만 쫓는 아이보다는 자기 삶을 살고자하는 아이로 키워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엄마가 되기 전부터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았지만 엄마가 되고 나니 그 전 보다 더 눈에 잘 보이는 현실..
저 역시나 꿈을 포기하거나 성적만을 쫓으며 보냈던 어린 시절을 우리 콩콩이에게만큼은 되물림하지않아야지...
돈이나 명예,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나의 길을 가는 것... 그 길을 이끌어 주고 지지해줄 수 있는 멋진 엄마가 되고싶단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어요.

스스로 공부법을 찾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나간 작가.
무엇보다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깨달을 수 있었어요.

 


- 맘스톡톡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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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 바닷속 동물 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스텔라 배곳 글.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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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있어 소근육 발달은 매우 중요해요.
소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으면 손의 힘 조절도 어렵고 글씨를 쓰거나 가위질을 하는데도 어려워하게 되죠.
계속 지속되다보면 글씨 쓰기를 힘들어하고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요.
글씨 쓰기 뿐만아니라 손가락을 움직여 소근육을 발달시키면 대뇌를 자극시켜 뇌세포도 발달한다고 해요^^

그래서 어릴 적부터 소근육 발달은 매우 중요하고 소근육 발달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요.

오늘 소개드릴 책은 그런 소근육 발달에과 두뇌 발달을 돕는 손가락 놀이책이에요.

 

 

 

 

 

 

동그란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서 밀면 숨어 있던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나타나 아기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돋우어 준대요.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해요.

 

 

 

 

 

 

두께가 좀 있는데 책은 가벼워요 ^^

 

 

 

 

 

 

아이 뿐만아니라 어른의 호기심도 자극하는 동그란 구멍~!
손가락을 쏙 넣어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여봤어요.

아쉬운 건 첫 표지의 동그란 구멍은 ㅠㅠ 좀 뻑뻑하더라구요.
몇 번 계속 왔다갔다 해주니 좀 더 부드러워졌어요.

왔다갔다 했더니 물고기 비늘 색이 바뀌는 신기한 책!
아기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책을 넘길 때 모서리 부분도

 

 

 

 

 

 

책을 넘기는 아기 손이 다치지 않게 뭉퉁하게 잘 처리되어있어요.

 

 

 

 

 

 

아직 소근육 사용을 잘 하지 못하는 아기들은 얇은 책 넘기기가 힘든데,
<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가들도 쉽게 넘길 수 있는 두께네요^^

본격적으로 책을 살펴볼까요?

 

 

 

 

 

 

바닷속에 어떤 동물들이 살까~?
손가락으로 종이를 밀면 돌고래가 위이이잉~ 뛰어오르고

 

 

 

 

 

 

오징어가 꿀렁꿀렁
헤파리가 포르르 포르르
거북이도 보이고
해초들과 불가사리도 보여요^^
동화책처럼 이야기가 있진 않지만 그림을 보며 아가랑 놀아줄 때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읽어줄 수 있겠더라구요.

 

 

 

 

 

 

돌고래가 윙윙 슈욱~!

 

 

 

 

 

 

가재와 소라게도 보여요~^^
누가 숨었지~? 하고 나오는 소라게~! 너무 귀엽지 않나요?

 

 

 

 

 

 

펭귄들도 줄을지어 수영하고 있네요.
뽀글뽀글 물고기도 헤엄치고^^

신나게 헤엄치는 바닷속 동물들과 함께 우리 아기가 손가락으로 움직여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책을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다양한 동물들과 인사도 나누고,
동그란 구멍에 손가락 집어 넣어 움직여가며 아가와 재미있는 책읽기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콩콩이 첫 손가락 놀이책으로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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