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해서 경찰한테 다 말해요. 16년 전, 열 살짜리 사이코패스의 치료를 맡았고, 그간 간질 환자라 속여 정체불명의 약을 먹여왔고, 제 엄마를 앞세워 일거수일투족을 조종하면서 죽도록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죽자고 막아놨더니, 어느 날 갑자기, 정말로 헤까닥 돌아서 제 엄마를 죽이고, 이제 나까지 죽일 참이라고………."
나는 사마귀처럼 성큼 다가섰다.
"말하라고, 쌍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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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야기는 대부분 진실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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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식생활과는 관계없이 인류는 점점 발전함에 따라 결국에는 육식 습관을 버리게 될 것이고, 이것이 인류의 운명이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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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많은 것을 안다고 말하지.
하지만 보라! 모든 게 날개를 펴고 날아가버렸다.
예술도, 과학도,
무수한 발명품도.
부는 바람,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아는 전부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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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투성이의 인간 사회여 세속적 위대함을 좇느라 천상의 온갖 안락이 허공에 흩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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