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해서 경찰한테 다 말해요. 16년 전, 열 살짜리 사이코패스의 치료를 맡았고, 그간 간질 환자라 속여 정체불명의 약을 먹여왔고, 제 엄마를 앞세워 일거수일투족을 조종하면서 죽도록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죽자고 막아놨더니, 어느 날 갑자기, 정말로 헤까닥 돌아서 제 엄마를 죽이고, 이제 나까지 죽일 참이라고………."
나는 사마귀처럼 성큼 다가섰다.
"말하라고, 쌍년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