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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 -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BLENDED PBL
김은별.박오종.배현명 지음 / 에듀니티 / 2021년 7월
평점 :
코로나19 상황에서 여러가지 플랫폼을 활용하여 교육활동을 이어가고자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박수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 하나의 사례에서 선생님들의 수고와 아이들의 배움활동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첫번째 챕터에서는, 성취기준과 교과가 연계된 중장기 프로젝트라기보다는 짧막한 주제 중심의 프로젝트였습니다. 호흡이 길지 않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라기에는 성취기준이 많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의욕을 자극할만한 흥미로운 활동이 중심이었고, 그 덕분에 학년에 상관없이 학생중심 활동으로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젊은 교사의 다양한 플랫폼 활용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챕터에서는 플랫폼을 다양하게 소개해줘서 도움될 만한 자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밀접한 민주주의, 봉사위원 선출 내용이라 유심히 볼 수 있었고, 성취기준에 굉장히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6학년은 물론, 4학년에서부터 적용하기에 적절할 것 같습니다.
세번째 챕터, 온책 읽기는 가장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해당되는 내용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예산 마련, 여건 마련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학기에 수많은 책을 읽은 것을 보고 놀랐지요. 그책 한권 한권의 내용을 상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부엉이 상담소는 굉장히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펼칠 때는, 한 두권의 책을 깊이 판 모습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 개인의 노력이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들에게도 큰 배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세 선생님의 사례를 읽으며, 이 부분은 나도 시도해봐야지 하는 의욕도 생기고, 또 한편 정말 이렇게 제 자리에서 묵묵히 교육활동을 이어가시는 선생님이 계시는구나 감탄스러웠습니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세 선생님께서 이러한 수업을 펼치게 된 계기도 굉장히 공감이 갔습니다. 환경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펼친 부분도 너무나 멋졌구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