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나요나! 1 -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
류재향 지음, 방새미 그림 / 창비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창비 북클럽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마어마한 스토리를 기대하고 보는 독자였다면 

이 책을 읽었을 때 굉장한 실망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 이야기는 스토리 중심으로, 

큰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매력이 아닌 다른 매력을 뿜는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약간의 평화로움을

선사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2018년도에 나온 리틀 포레스트가 

사람들 마음에 아직까지도 

자리잡고 상징적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사람들을 끌어당기게 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나니 

영화 리틀포레스트가 저절로 떠오르게 되었다. 


❗️인상깊은 구절을 떠올리면, ❗️



처음, 

모두가 어렵다. 

그런데 시간이라는 마법은 

아이도 나르리도 성장하게 하는 단어다. 


💡 맞다. 💡 


그리고 실제로 나르리는 

이야기의 끝부분에서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나르리 스스로도 모르게.

그사이에 나요나도 컸지 뭐 (ㅎ)


그러니까 성장은 아마도 

지나간 자신의 모습과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능숙해지면, 

그 때 알아차려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성취라는 말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성취감은 스스로를 긍정하는 데 

힘이 되어 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돕는다.


어린이들이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게 

늘 기회를 제공해야하는 게 

어른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아이는 자란다." 그 밑바탕에는 붉은 벽돌집과 같이 

믿음직한 어른이 있어야 한다. 



위의  이 책의 매력은 

1. 잔잔한 일상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사건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일상에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머릿속을 재미나게 만들어주니까 말이다. 

하지만, 일상이라는 점은 

늘 똑같고 반복적이니까 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일상이 무너졌을 때만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니까 이 잔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이 일상 속에서도 나요나가 나르리와 함께 잘 크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2. 또하나의 힐링, 요리 

음식이 주는 1차적인 만족감은 식욕이라는 욕구를

 채워주고, 생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요나는 요리를 잘한다. 

할머니의 레시피를 잘 알고 있어서인지 


다른사람에게 보답을 줄 때 

자신이 잘하는 요리를 전한다. 


요리가 주는 힐링은 그 무엇보다 

일상을 빛나게 하며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3. 서로가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나요나는 숲마을에서 다양한 도움을 준다.

반대로 숲마을 어린이들도 나요나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것에 대해 도움을 준다. 

 

그리고 그런 도움을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런 시간들은 나요나가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준다.


사람은 평생을 혼자 살 수 없다.

가족은 혈연으로 맺어지는 것도 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안한 사이면 

나는 충분히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그런 말들을 

'일상'에서 잘 지내면 그것이 

'기쁨'이예요. 

여러분! 


이 이야기를 작가는 꼭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아주 힐링되는 편안한 이야기로 

느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밀의 종이 울리면 - 제3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52
이하람 지음, 양양 그림 / 창비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창비 북클럽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표지부터 시선을 끌어당겼다? 

이 말은 사실이다!

처음 책을 딱 보는 순간, 

음, 왜 이렇게 표지를 선명하지 않고 

흐리멍텅하게 그렸을까 수채화의 질감을 살리고.. 

이야기를 다 읽고 나니 

알겠더라..


이 책이 갖고 있는 매력은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그 첫 번째 매력이 바로 삽화이다. 

표지부터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 글과 함께 

그려져 있는데.. 

시간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판타지 요소를 너무 잘 나타내주었다.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다. 신비로웠다.


그래서 이야기 속의 그림을 계속 살펴보게 되었다. 

특히, 까까머리의 동수는 

수채화 질감이기 때문에 더욱 흐릿하게 보여져..

마음이 더욱 먹먹해졌었다.



두번째는 시대를 알게 되는 용어들.. 

광목천.. 이라고 이야기했을 때부터.. 

오잉...? 느낌이 조금 옛날인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여기서 잊혀진 사람들과 관련된 힌트들이 등장한다.


인쇄 공장 자리에 지어졌던 방직 공장.. 

내가 입고 있는 옷과는 달랐던 동수의 옷차림.. 

사네토라는 이름.. 

동수가 있었던 공간을 묘사하는 말들..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무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 


타임머신이라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종소리로.. 은은하게 동수를 부른다.. 



세 번째는 짜임새 있는 구성..


왕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49재라는 종교적 의식 속에

약자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희생되었던 역사 속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해주었다.


49재이기에 우찬이와 태성이는 7번 솔비들에 가게 되었고

붉은 오디와 인형으로 왕할머니와 권동수의 아픔을 

연결짓게 되었다. 


광복을 앞둔, 그 해 묻혀 있다가 

한참 뒤에야 발견된 그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을까.. 

자유였을까.. 생존이었을까..


마지막 애타게 찾던 그 물건을 손주 우찬이가 

어린 이순영에게 전해주면서 

이순영은, 자신이 가야할 길을 찾아가게 되었다.


딱, 읽고 났을 때 드는 1차원적인 감정은 

'슬픔'이었던 것 같다. 


책 안에서 기억나는 문장을 하나 꼽자면 

할머니가 손주인 우찬이에게 하는 말이다. 


"잊는 건 참 쉬운데, 기억하는 건 어려운 법.."


참 좋은 이야기 였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머릿속에서 이야기들의 장면이 하나, 하나 

생생하게도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억지스럽지 않게 

아픈 마음을 담담하게 그려내서 

그 아픔이 꽉 막힌듯 느껴져 

읽은 뒤에도 감정이 아픔에 머무르게 했다.


어렸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이순영 왕할머니는, 

혼자서 그 비밀을 안고 지냈어야 했던 이순영 왕할머니는,

가슴 한 구석에 돌이 들어차 있는 것처럼 

얼마나 갑갑했을까.


만약, 우리 왕할머니였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슬 도사 고미호 2 - 숨겨진 힘을 깨워라 구슬 도사 고미호 2
다영 지음, 모차 그림 / 창비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창비 북클럽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표지에서부터 사실 시선강탈이었다.

판타지 세계로 초대받은 느낌이란...!!

 

고미호라는 인물은 구미호에서 유래한 것 같고 

거기에 귀여운 햄도사님이라니! 


너무나 찰떡인 조합이었다. 


처음 과학동화라고 했을 때 무겁고 딱딱한 느낌이 들고 

지식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야기 책에 가깝고 

등장하는 과학상식은 덤이었다. 



열차 여행을 떠나면서 고미호가 성장해 가는 스토리는 

마치, 은하철도999을 잠깐 떠올리게 했다.


수용소역, 버닝 밸리역, 네오 시티역, 챌린저 해연역

각각의 역에 도착하면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멋진 고미호의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고미호의 성장!! 

이 부분이 초등학생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에는 내가 할 수 없는 것만 보여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생각될 때가 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나면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할 수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해낼 때!! 


그 내용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권에서 뽑는 최고의 명장면은 

바로 여기가 아닐까 싶다.


네오 시티역에 도착한 고미호는 등록되지 않은 

동물이 되어 경찰서로 이송된다. 


그런데!! 고미호의 도움을 받은 

여러 시민들이 고미호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준다. 


"인정..!!!" 


그 얼마나 가치있고 행복한 일인가 싶은..!! 


그 지점을 작가님이 고미호로 잘 연결해 주신 것 같다. 


더구나 네오 시티역을 아우르는 

배경묘사가 너무 멋있었다. 


미래 사회는 얼굴로 모든 것을 인식하고 결제하고 

내부인과 외부인을 구분하고 

CCTV가 전국 곳곳에 깔린 것처럼 

로봇이 방방 곡곡에 깔려서 

 치안을 담당한다는 상상력...!! 


조만간 곧 실제로 일어날 것 같다. 


몇 가지 포인트를 살펴보면 

구슬이 9개 필요한 건 

아마 고미호가 구미호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하나의 퀘스트를 해결하면 유리구슬이 생겨나고 

그 유리구슬을 9개 모으면 불개를 해치울 수 있다는 설정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더 나아가 각각의 구슬들의 역할이 주어졌다면 

어땠을까하고 상상해보기도 했다. 

이건 희망의 구슬이야. 이런식으로 

하지만 이야기가 분산될 수도 있겠지? 했다.



과학 지식을 설명할 때 일상 속에서 궁금해 할 것 같은

내용을 문제로 내어 나중에 사람들에게 간단히 

자랑(?)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답을 생각하다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 

먼저 정답페이지 가서 확인했다는.. ㅎㅎ


고미호가 시리즈 물이어서 

1권 이야기를 2권에서 앞부분 이야기를 다루기는 했지만

고미호가 어떻게 1권에서 등장했는지 궁금했다.

햄도사도 진짜 도사처럼 세상의 모든 지혜를 

깨달은 자처럼 등장한다.


역시 시리즈물은 1-2-3권이 다 있어야만 한다.


1시간 내에 후루룩 읽히는 책이라 

읽기 편할 뿐더러 다음권이 너무 기대된다. 


아.. 그리고 유머코드가 딱..

제 취향이다. 

왠지 작가님이.. 내 세대와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햄도사가.. "간다, 간다아아 할 때.."

음성 BGM이 자동재생.. 


어둠귀가 화장실에서.. 휴지를 갑자기 전해준다느니..

ㅋㅋㅋㅋㅋㅋㅋ


"힘들고 슬플 땐 하늘을 봐.. " 

엇..! 이거 아는 노래인데...!! 


글 읽을 때 느껴지는 유머코드로 

피식 피식 웃게 된다. 


아무튼 재밌으니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인만두 한 판이요! 창비아동문고 351
송혜수 지음, 란탄 그림 / 창비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비 북클럽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작은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처음 창비 북클럽 된 것이 신기했다. 

북클럽에 선정된 이후 도서 이름은 먼저 알게되었고 

배송일이 나중에 정해졌다. 


기대가 된 나머지, 

구글 일정표에 '달인 만두' 배송예정이라고 적어놓았었다.

그런데 ㅋㅋ

그렇게 적어놓은 사실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나는 

달인 만두? 시킨 적 없는데? 하며

일정에 있는 내용을 지웠다. 


엥? 근데 집에 돌아오니 와 있었다. 

'달인 만두'가 ㅋㅋㅋ 

책이었다.


책은 받자마자 바로 읽었다.

진짜 유명한 만둣집에서 나온 만두처럼 

책이 굉장히 맛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오, 한 숨에 책을 다 읽었다. 


이 책의 장점을 고르자면 

1) 글이 굉장히 쉽다. 

작가님이 아주 맛있게 잘 썼다.

특히, 비법서의 마지막장이 찢어져 없어졌을 때 

정말 헉.. 어디!! 하면서 놀랬었다.

 

2) 책 내용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학년 문고라고 했으나 가독성이 좋아 

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만두의 세계는 넓고도 넓다. 

그 중에서 기계로 빚어 대량 생산하는 만두와 

신선한 재료로 정해진 양만큼 만드는 만두 중 

어떤 만두가 가치있을까? 


정성들인 신선한 재료의 만두가 언뜻보기에 가치있어 보일 수 있다만, 하지만 대량 생산하는 만두는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그러니 답은 스스로 내려보라며, 

책에서는 특별히 답을 주지 않는 물음이다.


SNS를 통해서 맛집을 찾아다니는 문화며 

리뷰가 가게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부분, 

필승 조합과 같은 것들은 현 시대를 반영하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가족간의 이야기를 다룬 부분도 재미나게 읽었다.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는 설정에서 

나중에 화해하는 그 장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점!


이름처럼 뜸.. 들여 

만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가족, 오해도 많지만, 이해도 가능한 

그런 관계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바로 

만두라는 매개체를 이용해서 보여줬다니!!! 

굉장히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아주 맛깔나고 김이 펄펄나는 만두 한 판을 

사다가 먹은 느낌의 책이다.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져서 기분 좋은 느낌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나를 믿어요
토드 파 지음, 송섬별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용기, #나다움, #지키기

세 가지 키워드가 떠오르는 책이었다.
인생을 살다보면
내가 나를 지키기위해 해야하는 일들이 있다.


그것을 어린이의 눈으로 보여준다.
그 지키기 위함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어린이의 눈이지만 어른에게도 당부하는 듯이 말하고 있다.


표지의 색감부터 눈을 확 사로 잡는다. 

내 안에 있는 사자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사자는 웃고있는 모습이다. 

내 안의 사자는 알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나다움을 얻어냈다는 것이다. ^^ 

그래서 내 위에 있는 생쥐도 잡아먹지 않을 용기가 생긴 것이다. 




무엇인가를 바쁘게 움직이다보면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보기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용기! 
가만히 있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나는 

내 스스로를 긍정하기에 너무나 완벽한 모습이다!

다양한 색깔을 사용했고 

그 색깔들은 나를 더욱 빛내 주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내가 나다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스스로가
아닌 것을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내는 것,
기쁘거나 슬프거나 느끼면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주는 용기로 보인다.

#제이 그림책포럼에서 이벤트 당첨받아 해당도서를 문학동네에서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