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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은 약손 ㅣ 국시꼬랭이 동네 18
이춘희 지음, 윤정주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국시꼬랭이 시리즈의 18번째 동화다. 국시꼬랭이 전체 시리즈가 다 그런것처럼 사라져가는 문화를 붙들어매주는 이야기다. 예를 들면 아이스케키를 팔러 다니는 모습 같은 것. 물론 지금은 아이스케키가 아이스크림이 되었지만, 배아플 때 어루만져주는 엄마손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았다. 엄마손은 약손, 재민이 배는 똥배.... 아들의 배를 어루만져주면서 불러주는 가락을 아들이 원래 참 좋아했는데, 그래서 이 책도 친숙한 모양이다. 어느 순간 아이스크림을 아이스케키라고 부르고 있다.^^ 국시꼬랭이 시리즈는 전체가 다 노래같은 책이다. 동요처럼 친숙하게 절로 따라 부르게 된다. 우리 아이들은 요강이나 아이스케키나 막걸리 심부름 같은 것들을 직접 보고 겪지는 못했어도 이 시리즈 동화로 아름다운 문화를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전체 시리즈가 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