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섬 이야기 비룡소의 그림동화 110
요르크 뮐러 그림, 요르크 슈타이너 글, 김라합 옮김 / 비룡소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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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보고 다시 구매한 책이다. 7세 아들이 두 섬이야기의 그림에 반했다.^^ 그만큼 그림이 멋진 그림책이다. 웅장한 명화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뭏튼 상당히 고전적인 풍인데 어린 아들의 안목에도 멋진 모양이다. 큰 섬 사람들이 자본주의적인 욕망을 추구하다가 섬이 가라앉게 되자, 평소 섬공동체를 꾸려가며 살던 작은 섬으로 피신해 결국 두 섬이 서로의 장점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이다. 주제를 말한다는 건 웃기지만, 아뭏튼 권선징악 같기도 하고 해피엔딩 같기도 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용보다 확실히 그림이 낫다. 아들도 늘 묻는다. 엄마, 큰 섬이 멋져? 작은 섬이 멋져? 물론 아이는 금으로 멋지게 꾸민 큰 섬을 더 좋아한다. 슬프게도 이 아이도 큰 섬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크고 반짝이는 금으로 꾸민 것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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