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례도감의궤 - 임금님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18
김미혜 지음, 홍선주 그림, 신병주 감수 / 웅진주니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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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외규장각 의궤를 직접 보았는데요. 화려하고 정교한 그림을 보면서도 예쁘다, 멋지다 정도의 감상에 머물렀던 것 같아요. 의궤가 어떤 의미를 가진 기록인지 그 안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까지는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요. 그래서《가례도감의례》를 읽어 보고 싶었어요. 이책은 조선시대 왕실의 혼례를 담당했던 기관인 가례도감의 그 기록물인 <가례도감의궤>를 소개하는 48쪽의 그림책입니다. 실제 의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생생한 그림으로 박물관에서 본 의궤의 미니본 같아요.



조선시대에는 중요한 국가 행사가 있을 때마다 도감을 설치해 준비와 진행을 맡겼다고 합니다. 그 모든 과정을 자세히 기록한 책을 의궤라고 불렀데요. 그중 가례도감의궤는 왕이나 세자의 혼례 과정을 담은 기록물로 이 책도 혼례 행렬을 그린 <반차도>가 나옵니다. 또 행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역할과 특징을 함께 설명해 주는데요. 그래서 그림을 보며 설명 속 인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마치 <윌리를 찾아라>처럼 아이랑 서로 찾게 되요.  그러다 보니 그림을 더 주시하게 되네요.



책의 뒷부분에 있는 <한걸음 더>코너도 좋았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의궤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조선의 5대 의례에 대해서도 소개 하는데요. 조상을 기리는 길례, 왕실의 혼례를 비롯한 경사로운 의식인 가례, 왕실의 장례 절차와 관련된 흉례, 군사와 전쟁에 관한 군례,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빈례가 <오례>라고 해요. 또 프랑스로 반출되었던 외규장각 의궤의 행방을 찾아낸 박병선 박사의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는데요. 읽다보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아요. 그리고 왕비를 간택하는 과정과 왕실 결혼 절차까지 설명되어 있어 당시 왕실 문화도 알수 있어요 


책을 읽다 보니 박물관에서 보았던 의궤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더 소중하게 지켜야 되겠더라구요.


의궤를 그림을 통해  설명해 주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보면 좋구요. 책을 읽은 후 박물관에 가면 알게된 지식으로 훨씬 재미있게 둘러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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