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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글쓰기 -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몹시 친절한 서평 가이드
나민애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와 조금 덜 부딪히려고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독서를 하다보니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고 좋더라구요. 그러다 신간도서에도 관심이 생겼고, 그렇게 읽다보니 서평을 쓰게 되었어요. 하지만 책을 읽는 것과 서평을 쓰는 것은 전혀 다른 것 같아요. 글을 남기고도 늘 아쉬운 마음이 있기도 하구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서평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책읽고 글쓰기》을 읽게 되었어요. 표지에 서울대 나민애 교수님의 <몹시 친절한 서평 가이드>라는 문구에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이책은 서평의 종류를 단형, 중형, 장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자신에게 맞는 서평을 찾는 방법부터 알려주는데요. 1부에서는 서평의 개념과 서평을 위한 독서법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100자 리뷰부터 블로그 서평, 학술 서평까지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를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먼저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를 설명하는 내용이 있는데요. 사실 두 글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무엇이 다른지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해요. 책에서는 이 차이를 명확하게 정리해 줍니다. 서울대 신입생 중에서도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이 30%정도 된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괜히 안심 되었어요. 독후감이 책을 읽고 느낀 감정을 중심으로 쓴 글이라면 서평은 책의 내용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글이라고 해요. 이해하고 나니 지금껏 썼던 서평들을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블로그 서평을 자주 쓰기에 중형 서평 부분을 더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요. 제목 선정부터 사진 활용, 내용 구성까지 실제 블로그 글쓰기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도움 되었어요.
특히 좋은 사례와 좋지 않은 사례, 실제 예시를 통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서평 제목은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줄거리는 어느 정도까지 요약해야 하는지, 사진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이 자세하게 담겨 있어요.

또한 부록에 수록된 <햄버거 독서법>과 <마법 노트>는 서평 초보자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도움 될것 같아요. 실제로 미국학생들의 에세이 수업중 햄버거 독서법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이책은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 책은 읽지만 서평 쓰기가 어려운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생기부에 필요한 수행적 글쓰기를 하는 수험생에게도 도움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