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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장미 에디션) - 시인의 그림에 색을 입히다, 나태주 그림 컬러링북
나태주 지음 / 드림셀러 / 2026년 4월
평점 :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꽃인거 같아요. 짧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 그의 시에는 늘 작고 여린 존재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지요. 그래서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는 나태주 시인이 직접 쓰고 그린 컬러링북이라는 점이 관심이 가더라구요. 바쁘고 복잡한 하루 속에서 꽃 그림에 색을 채우다 보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표지부터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머문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처럼 마음이 쉽게 지치는 시기에 조용한 쉼표 같은 책이에요.


시인의 그림에 색을 입히다 나태주 그림 컬러링북은 시인의 짧은 글과 직접 그린 꽃 그림 39편이 담겨 있어요. 시인의 문장과 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작은 시집 이에요. 작가가 독자들에게 에서 '시 가운데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드네요. 그림을 바라보다 보면 채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를 읽게 되네요. 또 시를 읽다 다시 그림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거든요.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지치고 숨고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 잠시 쉬어갈 공간이 필요할때 색연필을 들고 꽃잎 하나하나에 색을 칠하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도 조금씩 잔잔해지고 마음도 차분해져요. 덕분에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저 꽃처럼 가만히 곁에 머물며 괜찮다고 말해주는 느낌이었어요. 마음속에도 작은 꽃 하나가 조용히 피어난 기분이었어요.

마음이 지친 사람, 잠시 쉬어가고 싶은 사람, 복잡한 생각 때문에 머리가 가득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시를 좋아하는 분은 물론이고, 평소 컬러링북을 좋아하는 분들,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분에게도 좋을 듯해요. 또혼자 조용히 보내는 밤에 한 장씩 펼쳐보아도 좋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선물로 건네기에도 참 좋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