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지키기 대작전! 타이거아이 세계역사탐험 4
루이자 하르트만 지음, 전재민 옮김, 다그마 가이슬러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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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스라 놀리는 찰리 패거리들과 마주치기를 꺼려하고

부모님의 따뜻한 뱃살 밑에서 보호받아야하는 어린  필립은

영하 20도와 60도 사이에 시속 20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는 남극에 사는 펭귄이다

친구인 크리스를 따라간 아지트에서 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필립,크리스,벤디는 연구기지가 아닌 다른 곳에 캠프를 설치한 사람들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그들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기후와 빙하만을 연구한다는 협약을 맺은 사람들은 연구만을 하는데

석유,천연가스,석탄,철광석 등 많은 광물이 매장되어 있어

그것을 채취할려고 온 사람들은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기도 하고

스노모빌을 타고 다니면서 다치는 펭귄들도 생기기 시작한다

어린 필립은 크리스와 벤디

그리고 항상 필립을 놀리기만 찰스일당들과

펭귄알을 훔쳐가는 도둑갈매기들과도 힘을 합쳐 사람들을 몰아내어 남극을 지켜낸다

이렇게 필립이 남극을 지켜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속에는

펭귄에 대한 설명부터 남극에 생존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남극의 기후상황과 생태계의 설명까지

다양한 지식들을 담고있다

동생인 아델레와 아빠의 뱃살밑에서 자리다툼을 하며 친구들의 놀림에는

피하기만 하는 소극적으로 대항하던 필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모습속에서 당차고 강한 모습의 필립이 보였다

평범하던 필립이 자기의 터전인 남극을 지켜내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남겨준다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환경문제와 생태계의 보존까지 어려운 주제도 다루고 있어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도 많은 지식을 남겨주는 책 같다

타이거아이 시리즈의 책을 처음 접해봤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쳐

다양하게 세계의 역사를 배울수 있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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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와 마법의 신화책 레인보우 북클럽 15
세라 데밍 지음, 최세민 옮김, 김민하 그림 / 을파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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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유명한 동요에 재미있는 가사를 붙여 노래 부르는 모습을 여러번 봤다

뭐가 재미있는지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노래를 부르다가

자지러지게 웃고 하는 모습을 보고 참 재미있게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재미있는 가사를 만들어 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 아이들의 상상력의 끝을 어디일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아이에게 원작동화를 읽힌 다음에 패러디동화를 구해주면 더 뛰어난 상상력으로

다음 이야기를 유추해 내는거를 보고는 가끔 놀라기도 했다

그래서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리스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한참 그리스로마신화에 빠져있던 딸도 잠자기 전 몇 페이지 읽고는 잠 잘 시간이 되어

책을 덮어야하는 때가 오면 다음에는 어떻게 변해있는 신을 만나 그리스신화속 이야기를 듣게되는지

궁금함을 가득 안고 잠이 들곤했다

감옥은 착하게 굴면 형기보다 일찍 내보내 주는데 학교는 아무리 착하게 행동해도 12년을 다녀야 한다는 아이리스의 첫 생각부터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을지를 보여준다

생일 날 받게 된 그리스신화를 이불 속에서 읽으면서 책 중간중간에 있는 메모를 따라

너무나도 유명한 그리스 신화 속 주인공들을 현실세계에서 만나게 된다

신들이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 지 상상하면서 신들을 찾아다니는 아이리스는

바닷가에서 대합조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포세이돈,

테너색소폰 연주자 아폴론,가수인 포세이돈의 아내 암피트리테,

바텐더인 디오니소스,변호사 아리스,사립탐정인 아테네와 아르테미스

미용실 원장인 아프로디테에게서 직접 신화 속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

이듬해 헤르메스에게 전해 듣는 따뜻한 결말의 이야기가 책의 재미를 한층 더해줬다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작가가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불멸의 신이 죽지않고 동시대에 살고 있으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상상속에서 탄생한 아이리스와 마법의 신화책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는 물론이고 뛰어난 상상력까지 선물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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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시장에 가면 경제가 보여요 책보퉁이 2
양대승 지음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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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시장을 통해 경제를 알려주는 책이다

경제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재화와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활동이라고 한다

경제라는 단어 자체도 어려운데 아이들에게 경제활동을 어떻게 설명해 줄 지 난감한 차에 만난

시장에 가면 경제가 보여요는 구어체문장으로 이야기를 들려 주듯이 설명을 해줘서인지

어려운 경제를 손 쉽게 만날 수 있다

책 중간중간 만화와 그림으로 자칫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경제를 쉽게 읽도록 도와준다

아이가 학년이 점점 올라갈수록 사회과목을 어려워한다

외울 것도 많아지고 사회 책 내에 나오는 용어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단어 뜻을 모르니 문장 연결 자체가 힘들다한다

일일이 단어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공부를 하라고 해도 사전을 찾아봐도

더 어려운 말로 설명이 되어있어서인지 사회과목 공부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학년에서 6학년까지 시장에 관련해서 교과과목도 연계되어서 있어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상식도 쌓고 교과과목 공부도 되니 좋은 것 같다

아이와 시장나들이는 주로 마트나 백화점만 다니다가

텔레비젼속 드라마에서 비친 새벽시장의 모습으로 보고는

새벽시장이 어떤지 궁금해하는 딸아이와 함께 새벽에 동대문시장을 가봤다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간 동대문시장의 모습은 좁은 길목에

불친전한 점원들 많은 짐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로 인해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돌아온 기억이 있다

시장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딸아이는 이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전국적으로 있는 시장을 모두 구경 할 수 있었다

시장이 생긴 유래와 화폐의 등장 무역 생산자 소비자 같은 어려운 용어도

아주 쉬운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을 해주니 귀에 쏙쏙 들어온다

이제 우리 생활과 밀접한 시장에 가면 물건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그 속에 숨어있는 경제활동들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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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다 잘될 거야 트윙클 소년소설
마리컨 용만 지음, 강도은 옮김 / 산수야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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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다 잘될거야의 첫 느낌은 연두빛 바탕에 행복해 보이는 주인공의 얼굴

다 잘될거라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품은 가슴 따뜻해지는 성장소설의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부모와 헤어져 살게 된 리츠는 하루종일 티비만 보면서

책이라고는 낚시와 낚시꾼이라는 잡지만을 보며 요리도 하지 않는 삼촌과 살게 되면서

통조림 깡통에 든 음식만 먹으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이 들게 되어 도서관에서

패혈증이라는 병에 관한 자료를 찾으면서 사회복지사 티네커를 만나게 되고

티네커에게 부모가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실종 되었다고 한다

부모의 실종으로 삼촌과 살게 된 리츠가 너무 불쌍하다는 마음과 함께

어떻게 리츠가 부모를 다시 만나게 되어 행복한 가정으로 돌아갈 지 너무 궁금해졌다

그런데 약간 도톰하다 느껴질 정도의 분량의 책을 거의 반을 넘게 읽는 동안에도

리츠의 가족문제는 비밀처럼 숨겨져 있다

생일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모든 일을 적는 리츠의 일기장을 읽다보니

자아를 찾고싶다고 여자친구와 여행을 떠난 아빠와

그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엄마 때문에 친구네 집에서 며칠 묵다가

코리삼촌네 집에서 같이 살게 된 리츠가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모든 일을 혼자 결정해야한다는 어려움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잘 묘사되어 있다

옆집에 사는 리타와 친구가 되면서

리타의 가족들과 친척들과 친구들과 겪는 모든 평범한 일들을 일기장에 적으면서도

혼자 마음 속으로 삭혀야 하는 스트레스를 끝내 이기지 못하고

아빠와 아빠의 여자친구 집으로 돌아가서야 조금은 홀가분한 기분을 느끼면서 끝이나는 이야기는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게 느껴졌다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작은 부엌살림 하나를 사는데도 며칠 이것저것 따져보고 결정을 내리기 힘든데 13살 리츠가 살 집과 개학이 다가오면서 어느 학교를 가야할 지 고민하는 모습에서 남 일 같지 않다는 기분이 들었다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을텐데

부모의 별거를 지켜보면서 누구와 살지 고민하는 리츠와

삼촌을 변화시키면서 친한 친구의 리타의 어머니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보려고 하는 리츠가

과연 한 인물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든 일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해결해 나가는 리치의 모습을 보면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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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표와 준표 홍진P&M 우리동화 읽기 16
정성란 지음, 원유미 그림 / 홍진P&M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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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은표와 준표여서 은표가 누나고 준표가 동생인줄 알았다

3분 먼저 태어난 준표가 오빠이고 3분 뒤에 태어나서

준표를 오빠라고 불러야 하는 은표는 불만가득한 동생이다

집에서는 아빠와 엄마 할머니 때문에라도 오빠라고 불러야 하지만

학교에서는 같은 학년인 준표에게 오빠라고 부르면 친구들이 놀리는 탓에 은표는 늘 불만가득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불만은 쌍둥이들에게 강하다는 텔레파시가 없다는 것도 불만스러워한다

그러던 중 준표가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는 부모님에게 고양이 키우는 것을 허락받으면 이름을 부르기로 맹세문까지 쓰게 된다

길고양이 퇴치운동을 하는 엄마에게 고양이를 키우자고 말할 새를 놓치는 중에

업둥이처럼해서 우여곡절 끝에 또잠이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는 엄마 때문에 다시 또잠이를 민준이게 돌려주게 되고

또잠이를 잃어버리는 통에 전단지를 붙이며 고양이를 찾아다니고

고양이를 찾아다니는 중에 만난 헌책방할아버지가 고양이를 키우는 법을 보게되고

또잠이를 찾는라 정신없던 준표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순간

은표도 오른쪽발목에 아픔을 경험하면서 텔레파시도 느끼게 된다

깁스를 하고 다니는 준표를 옆에서 도와주던 은표는 자연스럽게 오빠라

부르면서 끝이난다

큰 갈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큰 흥미거리가 있지는 않지만

이런 잔잔한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내 아이와 비교해보게 되는것 같다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하는 딸아이가 얼마 전에 강아지를 사주거나 동생을 낳아달라고 하는 것을 모른 척 했는데 이 동화를 읽고나니 준표를 보며 내 딸아이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준표와 은표도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엄마와 고양이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지만

길고양이들에게 매일 아침 사료와 물을 주는걸로 합의점을 찾은 것처럼 우리도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봐야겠다

아이도 나처럼 책을 읽으면서 준표은표엄마와 나와 비교해 가는 모습을 보니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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