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독 3 - 사라진 악당을 찾아라!
앤드류 코프 글, 크리스 몰드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개도 좋아하고 탐정소설도 좋아하는 딸아이가 표지를 보더니 환호성을 지른다.

사라진 악당을 찾아라를 보더니 악당은 어디로 사라졌을지..

썬그라스 낀 개가 악당을 찾을지..개가 다이아몬드를 잘 지킬지..

개의 귀에는 왜 구멍이 뚫려있는지.. 궁금함을 감추지 못하고 책을 펼친다

책을 읽으면서도 조잘조잘 뭐가 그리도 궁금한게 많은지..어떤 결말이 펼쳐질 지

너무너무 기대된다면서 흥미감을 감추지 못한다

 

수상스키도 타고 크리켓이라는 운동도 하고 요리도 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라라는

영국 비밀 정보부에서 훈련받은 요원이다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온 라라는 동네 애완동물들을 모아놓고 훈련도 시키면서

마을 순찰도 도면서 평화로운 생활을 즐긴다.

한편 라라때문에 교도소 수감중인 빅은 탈출을 해서

밤비라는 라라를 닮은 개를 이용하여

라라를 함정에 빠뜨리는데...

벤과 소피와 올리와 함께 라라가 악당을 검거하는 순간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도입 부분에는 라라의 재능을 숨기는 듯 했으나 끝부분에서 시장에게 칭찬을 받는 라라의 모습을 보니

다음권에서는 더 멋진 활약을 펼칠 것 같다

라라의 숨은 재능을 몇 번이나 보게 되는 피콕씨의 당황스런표정이 책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지루함없이 빠른 전개로 읽는 내내 긴장감이 감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3권이 출간되어서야 처음 접했다

독특한 소재와 재미있는 사건 전개와 잘 짜여진 스토리가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다

처음 책표지에서부터 라라의 귀에 뚫려있는 구멍에 관심이 많던 아이는

1권과 2권을 사달라고 한다

요즘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딸아이가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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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 위를 걷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3
샤론 크리치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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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모카신을 신고 두 개의 달 위를 걸어 볼 때까지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마세요

책을 읽는 내내 이 구절이 머리 속에 맴돌았다

웬지 자꾸만 되뇌여지는 문구다

모카신을 그냥 갈색의 편안한 신발일꺼라 생각했는데..

모카신은 인디언들이 신는 밑이 평평한 노루 가죽 신이라한다

아메리카 원주민이라는 말보다는 인디언이라는 말을 좋아하는 살라망카와 잘 어울리는 문구다

남의 입장과 처지에 있어 보지 않고 상대방을 함부로 평가하면 안 된다는 뜻이라한다

 

살라망카가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행 도중 살라망카가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친구 피비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엄마의 생일에 마쳐서 루이스턴에 도착 하기를 바라면서

마음 속으로는 서둘러야 한다는 마음과 천천히 가고 싶은 마음이 공존한다

엄마를 보고싶은 마음과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과의 갈등이

이야기 속에 너무 잘 녹아있다

 

처음 전학가서 학교에서 책상 위에 있던 거미를 창가에 옮겨주는 모습에 용감하다는 피비의 말에

살라망카가 무섭다고 읊어대는 교통사고, 죽음, 암, 뇌종양, 핵전쟁, 임신부, 소음, 엄한 선생님들 ,엘리베이터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왜 임신부가 무서웠을까를 생각하니 살라망카가 너무 안쓰럽고 가슴아팠다

여행 도중  피비의 이야기를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들려주면서

서서히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꺼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살라망카는 한층 성숙해 보였다

 

400페이지가 훌쩍 넘는 책이였지만

피비의 엉뚱한 상상력과 버크웨이 선생님의 등장으로 재미와 함께

벤과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할머니와 엄마의 죽음을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살라망카의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전개된다

여러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출판되는 책이 많아

그런 책 중에 하나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은 책이였다

오래도록 감동으로 남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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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그랬어 66호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지음 / 고래가그랬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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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책에 치여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신간들..전집들..잡지들..

아이에게 상식과 교양을 쌓아주기 위해서 어린이신문을 일년 구독했다

매일 하는 학습지와 매일 읽어야 하는 신문은 어느 순간 하루 밀리다 보면

습관처럼 밀려보다가 쌓아두게 된다

그래서 잡지에 눈을 돌려 여러 잡지들을 봤다

몇몇 잡지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스타 사진과 스타의 사생활등 요즘 유행어들로 난무하다

그러던 중 본 고래가 그랬어는 웬지 친숙한 것이 내가 어려서 보던 잡지와도 비슷하고

아이가 보기에도 별 자극이 없어 보인다

대부분의 아이잡지와는 달리 부모가 읽기에도 재미와 감동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아이와 나 둘 다 제일 마음에 드는 코너가 고민하는 자람이였다

과연 일기란 누구를 위해 쓰는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하였고

자람이 아빠가 몰래 자람이 방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몇 페이지 분량에서 반전까지..너무 재미있어서 깔깔 소리내어 웃었다

66호가 발행 될 동안 어떻게 이런 잡지가 있는지도 몰라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코너들이 많은 것들도 이 잡지의 특징중의 하나이다

고래토론, 고래글마당, 고민있어요 ,쉿 손으로말해요,솜씨를뽐내요등

다양한 분야에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어서 좋은 거같다

똘망삼촌의 게임 이야기에서는 누구나 나 같지 않다는 관점에서

색맹과 장애인 왼손잡이를 위한 게임 개발을 한다는 똘망삼촌의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다

아이들 글에도 고래 삼촌들과 이모들의 글에도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이 묻어나서 좋다

학교와 학원 생활에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힘든 직장일과 집안일에 지쳐있는 부모들에게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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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그랬어 65호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지음 / 고래가그랬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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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몇 페이지를 읽다가 표지를 다시 한 번 봤다

동무라는 단어와 웬지 오래된 책 같은 중후함이랄까..

내가 어려서 보던 책 같아서.. 앞 표지를 보니 떡 하니 적혀있는 2009.

새 책이였다

아이는 이 책을 학교에서 몇 번 봤다고 한다

너무 재미있어서 나에게 몇 번 말을 했다하는데 난 기억이 없다

아이는 역시나 만화부터 몇 번을 읽고는 제대로 정독을 한다

아이는 고민하는 자람이 편에서 아들이 엄마에게 욕을 하는 모습이 엄청 충격으로 다가온 듯하다

그러더니 자기네 반 아이들 중에도 엄마에게 욕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가 아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에 하나인게 아이 책을 아이와 같이 읽다보면

아이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는 쉿!손으로 말해요 코너에 제일 관심있어 한다

어려서부터 수화에 관심이 많더니 여러번 따라 하더니 이제 제법 책을 보지도 않고 잘한다

고래토론에서는 아이와 같은 학년의 애들이 토론하는거라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는데

같은 5학년인데도 말하는거 어쩜 이리도 틀린지..

자기의 꿈과 성공에 대해서 말하는데

한 아이의 말이 참 인상깊었다

성공한 사람이란 자신의 뜻을 이뤄 행복한 사람,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사람

부모의 강요가 아닌 자기의 목표를 이룬.. 꿈을 잃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글솜씨를 뽐낼 수 있는 글마당,가족과 함께 만들기 하는 코너, 고민 해결을 위한 고민있어요 코너와

부모가 볼 수 있는 부모토론등 볼거리가 너무 많은 잡지이다

동무라는 단어도 선생님이나 작가라는 호칭 대신에 쓰인 이모나 삼촌이라는 단어가

이 잡지를 더 정겹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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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건강 체크리스트 - 0세부터 100세까지 꼭 알아야 할 건강에 관한 모든 것
마누엘 알바레즈 지음, 이한이 옮김, 신재원 감수 / 더난출판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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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어른들을 만나면 절을 하고 나서는 오래사세요라는 인사말을 꼭 했다

그런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는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라고 한다

평균 수명이 짧을 때야 오래 사는것 만으로도 복이였지만

요새는 장수라는 말이 무색하게 평균 수명이 늘었다

어른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 중에 병 들기 전에 죽어야지...

이 말을 달리 말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고싶다는 염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옛날에야 아무거나 잘 먹고 잘 자고 하면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들어보지도 못한 병명이 어찌나 많은지..

티비를 틀어봐도 여기저기 건강채널과 건강관련 프로그램으로 넘쳐난다

막상 티비를 보고 있으면 아~이런 병도 있구나 이렇게 예방해야겠구나

미리 검진을 받아야지 하면서도 며칠이 지나면 까마득히 까먹기 일쑤다

그러던 중 만난 내몸 건강 체크 리스트는

여기저기에서 들어서 알던 건강에 관한 정보와 병명과 예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해준다

태어나기 전 임산부를 시작으로 70대 이후까지의 건강 체크리스트를 10년 단위로 걸리기 쉬운 질병과 예방 및 대처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남편들은 직장에 얽매여서 주부들은 집안일에 하기에도 바빠

제대로 건강에 관심을 두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다

그러나 병든 뒤에 아차해봐야 소용이 없다

내 몸 내 가족 건강을 이제부터라도 나이대별로 꼼꼼히 챙겨

오래사는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할려면 70대 이후를 다룬 8장부터 거꾸로 읽어가면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 시기부터 거슬러 올라가면서 현재의 상태로 미래의 나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면서 읽는 방법과 내 나이대부분을 먼저 읽고 앞부분부터 읽는다면 이 전 시기에 나의 건강을 잘못 관리했거나 모르고 지난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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