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야? 사실이야? - 알쏭달쏭 상식 바로잡기
가이 캠벨 지음, 김은령 옮김 / 조선북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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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 물음표로 끝나는 말들을 참 많이한다

즉각 대답해주기도 하지만 책을 찾아보거나 인터넷검색을 하기도 한다

지식in의 대답들을 읽으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이 사실이 진실일까 아닐까로 고민해 본 적이 참 많다

지식인들의 말투나 대답을 보면 초등학생도 참 많은 것 같은데..

이 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아이에게 읽혀도 될 지 무수히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떤 문제거리가 생겼을 때 긴가민가해서 목소리 높여 말하지 않으면

목소리 큰 사람이 우기기 시작해서 진실로 몰아가기도 한다

 

그렇게 잘못된 상식으로 많이 알고 있던 일들을

진짜야?사실이야?에서 간단명료하게 정리를 해줬다

이미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새로운 이야기도 있고 평소에 긴가민가했던 이애기들도 있다

아이는 먼저 차례를 보더니 자기가 평소에 궁금했거나 제대로 알고 있는 사실인지 궁금했던 목록을 먼저 훑어보더니

알았던 사실은 잘난 척을 하면서 어!이거 맞아맞아!!맞짱구를 치기도 하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 말이 사실일까?의심도 하면서 책을 읽는다

잠을 자면서 벌레를 생각보다 많이 먹는다는 소리는 들어봤다

거미였는지는 몰라도 날파리는 음식을 먹다가도 자다가도 몇 마리 먹을 것 같았지만

일년에 거미를 8마리씩 먹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한다

거미줄에 매달려 사는 거미가 실수로 떨어지지도 않을것 같고

설령 떨어졌다 해도 입 속으로 들어갈 것 같지도 않다

코끼리가 쥐를 무서워 한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라한다

코끼리가 눈이 좋지가 않아서 잘 보이지 않는데 움직임에 놀랄뿐이란다

 

그러나 잘못된 상식을 잡아줄 때 전문가가의 말이나 관련자료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잘못된 상식을 잡아주는 책이면서 믿거나말거나라는 코너는 조금 안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가지 사실을 짧게 설명해줘서 질리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읽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머리가 똑똑해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보다 이것저것 상식을 많이 아는 아이를 좋아한다

원래 알던 상식과 새롭게 알게 되는 상식으로 지식도 많아지고 호기심 충족도 되고

사고력 확장도 시켜줄 수 있는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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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퀴즈영웅 정한이의 책갈피 공부법
서정희.신상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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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기억력에 대해서 하는 프로그램을 봤다

초등학교 5학년인 남자아이는 다소 부산스러울 만큼 왔다갔다 하면서

제작진에게 뭔 가를 보여주고 이야기를 한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정한이는 보통 또래 아이들이 쓰는 단어가 아닌

어려운 단어를 구사하는 말투에 아~책을 많이 읽는 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궁금함이 생기면 바로 인터넷검색을 하거나 책을 찾아보게 하고

엄마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한 번 더 상기하게 하여 기억에 오래 남도록 하게 한다

일요일 오전에 하는 퀴즈 대한민국이라는 프로를 몇 번 본 적이 있다

다른 퀴즈프로그램과는 달리 문제가 어려워서 퀴즈영웅에 도달하는 사람을 거의 못 봤다

그런데 12살짜리 꼬마 정한군이 당당히

퀴즈영웅이 되서 상금 4100만원을 탔다고 한다

우리 딸과 같은 나이라 더 관심있게 보던 중 정한이의 엄마가 쓴 책

최연소 퀴즈영웅 정한이의 책갈피 공부법을 만났다

엄마가 아이를 엄청 닥달해서 똑똑할 거라는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학원을 보내는 것도 아니고 헬리콥터엄마도 아니였다

그럼 타고난 영재겠지 하고 생각했는데..그것도 아니였다

무슨 비밀이 있을까 궁금함에 책을 열심히 읽다보니..바로 엄마의 노력과 정성 사랑이 있다

변변한 어린이서점 하나 없는 시골에서 버스를 타고 기저귀를 찬 정한이를 데리고

서점에 데리고 가서 아이에게 책을 읽히고

집에서는 책에 낙서라도 할까 무엇을 먹다가 흘리지는 않나 감시하는 엄마와는 다르게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하고는 책이 다 닳으면 똑같은 책을 사 줬다 한다

거실을서재화가 아닌 온집안을서재화 하여 책을 늘 가까이 두게하는 점도 눈에 띄였다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읽는게 아니라 정한이의 특이한 독서법은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바로 인터넷검색을 하거나 다른 책을 찾아보면서 책을 정독한다고 했다

책을 읽다가 너무 어려워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은 그대로 그냥 덮어두기도 한다고 한다

보통의 부모들은 책을 여러 권 흩어 놓고 읽으면 정리하라고 잔소리를 할테고

책을 읽다말면 아깝다는 잔소리를 할 것이다

책값을 아까워 하지않고 책을 마음껏 보도록 제공해 준 부모님과

꼼꼼히 책읽기를 좋아하며 호기심 많은 정한이의 독서법으로 퀴즈영웅의 자리까지 가지않았나싶다

정한이의 비밀노트에 적힌 국기와 그 나라의 설명들..

티비에서 피디에게 조잘대며 말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오늘부터라도 정한이의 책갈피 책읽기에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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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걱정, 뚝! - 혼자서 배우는 글쓰기 교과서
김태수 지음, 강경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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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걱정,뚝!은 20년 넘게 신문기자로 일하고 논술학습지 편집도 하고 책도 여러 권 쓰신 김태수님이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하는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위해 즐겁게 글쓰기를 하고

글쓰기를 통해 '더 나은 나'가 되기를 바라면서 쓴 책이다

살아가면서 글쓰기가 어렵고 글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글쓰기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

어려서는 일기쓰기 독후감쓰기 숙제 논술로 시작해서 반장이 논문까지

사회인이 되어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까지..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를 키우면서 글쓰기 때문에 언성을 높인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매일쓰는 일기를 맨날 무엇을 써야 하는지를 묻는다

방과 후 집에 돌아오면 귀찮을 정도로 재잘재잘 수다를 떨면서

무엇인가를 써야 할 때는 왜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지 모르겠다

그나마 주제어를 주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쓰기 시작하지만

일기든 독후감이던 처음 시작을 너무 어려워한다

글쓰기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인지 무엇인가를 써야한다면 일단 겁부터 먹는다

그러던 중 본 글쓰기 걱정, 뚝!은 제목을 보자마자 울 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책을 건네주니 에이 글쓰기 싫어 그러면서 거부반응을 보이길래

내가 먼저 읽어 보았다

독자를 배려하는 글쓰기 방법부터 글감의 선택, 마인드 맵으로 생각정리,

짧은 문장을 관용어와 부사어로 내용을 보강하는 방법등이

많은 예시를 들어 개념이 머리에 쏙쏙 들어 왔다

학창시절 국어문법을 총정리 해 놓은 듯하다

내가 먼저 읽고 딸에게 책을 건네니 아이는 마지못해 읽기 시작하더니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다는 나의 말에 힘을 얻어 파란밑줄이 그어진 부분은 두번 씩 읽기 시작했다

두괄식이니 미괄식이니 하는 단어는 다소 생소해 하며

쉽게 읽지는 못하지만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어 줄 책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풍부한 예시로 쉬운 개념 설명은 좋았지만

중요부분을 파란색으로 밑줄로 그어놓은 점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따로 메모를 해두는 내 책 읽는 방법과는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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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7 - CSI, 멋진 선배가 되다, 추리로 배우는 교과서 과학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7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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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어린이 과학 형사대 책을 보고 감탄하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권이 출간 되었다

영화 때문인지 처음 이 책을 보고는 번역본인줄 알았는데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방송작가일도 하면서 어린이 동화책도 쓰는 고희정님의 작품이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어린이프로그램을 써서인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와 더불어 교육적인 내용이 다양하게 들어 가 있다

매 권 출간 될 때마다 소재의 무궁무진함에 놀란다

각 권마다 몇가지 사건을 교과서와 연계시켜 사건을 과학적으로 처리하는데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추리력과 상상력을 자극시켜준다

이번 선배 되기는 어려워 편에서는 5가지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사라진 고려청자편에서는 무게와 압력으로 인해 범인을 찾아내고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사건 해결과 함께 영재가 들려주는 사건 해결의 열쇠에서는

압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물체의 무게와 압력의 크기 면적에 따른 압력의 변화까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 준다

목격자가 남긴 메세지편에서는 스토킹 하던 여인을 죽이고 그 장면을 목격한 여자까지 죽이는 살인사건을 다뤘는데

목격자가 화장실 거울에 남긴 증거로 범인을 잡는다

이 사건해결의 열쇠로 표면장력과 계면활성제에 대한 것을 짚어준다

세번째 사건 피해자와 가해자는 참 가슴아픈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왕따로 인한 피해자와 가해자..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학교폭력에 대한 사건이라

아이들 모두에에 귀감이 되는 좋은 소재인 것 같다

네번째 사건은 화초를 좋아하는 달곰이가 풀어내는 사망 원인은 질식편이다

우리 아파트에서는 애기똥풀도  볼 수 있다는 씨에프가 참 인상적인데

애기똥풀이 독초라 한다

3학년 2학기 식물의 잎과 줄기편과 연계되어 식물이 하는 일부터 독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깃들여있다

다섯 번 째 사건 도심 대폭발을 막아라에서는 조명에 의한 색변화를 재미있는 사건과 더불어 설명이 되어 있다

과학에 흥미가 많은 이도 흥미가 없는 아이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과학 지식과 더불어 범인이 누구인지 맞쳐보는 과정에서 추리력과 함께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이다

형사가 꿈인 아이도 탐정이 되어보고 싶은 아이도 과학자가 꿈인 아이도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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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임금, TV 대하사극
대한미디어 글.그림, 박경국 글, 김대지 그림 / 홍진P&M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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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아이에게 만화책을 못 보게 했나 모르겠다

어려서는 이 책 저 책 안가리고 잘 읽더니..

점점 크면서 책을 가려보기에 흥미위주의 책을 집에서 한 번 정리한 적이 있다

교육적인 만화책이라도 자꾸만 만화책만 읽을려고해서 당분간 만화책보기를 금지시켰다

창작과 과학책 위주로만 읽고 역사책과 위인전은 읽으려고 하지를 않아서 흥미라도 생기라고

이번에 홍진출판사에서 출간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임금 선덕여왕을 접하게 해줬다

역사책과 위인전을 하도 안 읽길래 흥미라도 붙여볼려고 별 생각없이 보여줬는데

헉..이렇게 재미있으면서 당시 신라시대 역사와 문물 문화까지..

선덕여왕의 주변 등장인물들까지 다뤄줘서 다른 위인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아이를 보고는

만화책은 보면 안된다는 나의 잘못된 편견을 완전히 깨 준 책이다

 

태어나서 죽을 고비도 넘기지만 지혜와 덕망으로 인재를 알아보는 높은 안목과 함께

착한 심성에 위기의 순간에 뛰어난 결단력과 함께 동물과 별자리로 미래도 예측하는 왕으로서의 자질에 부족함이 없었다

내용의 흐름으로 신라시대 사회상과 이웃 나라들과의 외교적인 모습과 문물과 문명까지도 두루 다뤄져 있어서

한 편의 책으로도 당시 신라시대 생활상을 충분히 엿 볼 수 있었다

책 뒤편에 신라시대 건국신화부터 화랑제도와 문화재와 통일신라시대의 문화유산까지 다뤄져 있어서

신라시대의 전체적인 역사적인 흐름을 알 수 있었다

 

총 245페이지 분량의 책은 적지도 많지도 않은 아이가 읽기에 질리지도 않고 재미있게 딱 읽을 수 있는 정도인 것 같다

선덕여왕의 어려서 모습부터 늙은 모습까지 조금씩 늙어가는 모습도 그림으로 너무 잘 표현되어있다

지혜롭고 착한 품성을 잘 나타내 주는 얼굴표정과 그림은 책을 한층 더 빛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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