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힘내세요

<오메 할머니, 초강력 아빠팬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초강력 아빠 팬티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아빠 이야기 ㅣ 꿈공작소 4
타이-마르크 르탄 글, 바루 그림, 이주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7월

집에서 아빠가 팬티차림으로 돌아다니면 변태라면서 눈길도 마주치지 못하는 딸아이가 

초강력 아빠 팬티의 표지를 보더니 얼굴을 찡그리면서 에이 무슨 책인데 그러면서 

받아보더니 단숨에 읽고는 깔깔대고 웃으면 황당하지만 재미있다한다 

표지만 보고 책의 내용이 어떨지 아이와 함께 생각을 해봤다 

아이는 아빠가 슈퍼맨이라서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구해주는 이야기 일꺼라고 하고 

나는 표지속 아빠가 빨간팬티를 입으면 힘이 쌔지는 이야기가 아닐까라고  

이야기를 나누고는 읽어봤다 

책을 읽어보니 나도 아이의 느낌 그대로 황당하면서도 재미있었다 

프로레슬링선수인 아빠는 항상 팬티차림으로 아이와 놀아주기도 하고 

친구들과 식사도 하고 아이의 학교에도 팬티차림으로 간다 

아빠때문에 항상 든든하던 아이가 조그만 남자아이의 아빠가  

세계챔피언 프로레슬링 선수라는 것을 알게되고는 긴장감이 생긴다 

두 아빠의 시합으로 학교는 난장판이 되지만 다시 두 아빠가 아름답고 멋진학교를 짓는다 

조금은 황당하지만 잔잔하게 묻어나는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두 아빠가 학교에서 물건을 던지면서 싸우는 장면을 읽을 때는 결말을 어떻게 낼 지  

걱정이 되었지만 훈훈하게 마무리 되는 것을 보니 책의 내용을 영화처럼 상상해보면서 읽으면 

두배의 즐거움이 느껴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