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떠나는 문학관 여행
김미자 지음 / 글로세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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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학관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한 번쯤 가볼 법도 한데 도통 생각해보아도 가본 기억이 없기에 문학관 여행의 그 매력을 느껴보고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선 각 장은 서울/경기, 충청도,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등 지역별로 나누어져 있다. 더 관심이 있는 지역부터 읽어도 좋을듯하다.
먼저 종로구의 윤동주 문학관을 시작으로 저자가 직접 방문한 총 38곳의 문학관이 소개되어있다. 책에는 작가들의 일생과 작품들도 나와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지역별로 많은 문학관이 존재하고 있는데 한 군데도 방문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얼마 전에 전주 한옥마을로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최명희문학관을 겉에서만 쓱 보고 그냥 지나쳐버렸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필시 지나치지 않고 들어가 보았을 텐데, 더욱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다.
책을 읽다 보니 이 책에 나오는 대다수의 문학관이 2000년 이후로 개관된 곳들이었고, 개관한 지 10년도 지나지 않은 근래에 개관된 문학관들이 다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문학관을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져 좋은 작가들의 문학관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부터 그 발걸음을 먼저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저자처럼 전국여행과 문학관 여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도 좋을 것이다. 우선 나는 가까운 수도권 지역의 문학관부터 탐방해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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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라이프 - 일상 속 스마트한 선택을 위한
알리 알모사위 지음, 정주연 옮김 / 생각정거장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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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은 어떤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절차, 방법, 명령어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인터넷 검색이라든지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어쩐지 알고리즘 하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일상적인 사례들을 통해 알고리즘의 기본 원리를 알려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예컨대 양말 짝 찾기, 책장 정리하기, 마트에서 빠르게 필요한 물건 담기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사례들이나 미로 탈출하기, 팔로워들이 좋아할 만한 메시지를 SNS에 올리기 같은 흥미로운 소재까지 총 12가지의 상황들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다소 막막한 문제들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개 혹은 3개의 방법들을 먼저 제시한 후, 그 방법에 해당하는 알고리즘을 차근히 설명해주는 방식이라서 이해가 더 잘 되었다.
알고리즘은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변치 않을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볼 가치가 있다고 한다.
앞으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어떤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해본다면 더 빠르고도 재밌게 문제해결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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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여행
박탄호 지음 / 플래닝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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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본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만약 내가 일본을 가게 된다면 오사카나 도쿄 같은 대도시를 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뭐 흔히들 많이 가는 여행지이기도 하고, 평소에 화려한 도시를 더 좋아하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소도시도 아주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된 대부분의 도시가 처음 들어보거나 잘 알지 못하는 지역들이었다.
만약 잘 알려진 도시들을 다뤘다면 식상했을텐데,
처음 보는 소도시들이 많이 나와서 아주 흥미롭고도 관심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가 직접 소도시들을 방문해서 다니며 여행한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더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직접 여행하는 것이 아님에도 책에 나오는 사진들을 보며 그 도시들의 고즈넉함과 따듯함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도시가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는 시코쿠 지역의 마쓰야마였다. 중학교 시절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이 너무 재밌어서 밤새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소설의 배경인 도시라고 하니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프랑스 르네상스풍 건물인 반스이소도 사진으로만 봐도 아주 아름다웠다.
벚꽃이 만발한 계절에 이 도시를 방문하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다.
빨리 계획을 잡아서 꼭 아름다운 일본의 소도시 여행을 가야겠다.
책에는 그 도시를 가는 방법과 둘러볼 코스도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짤 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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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1억으로 내 아파트 갖기 - 부동산 규제 시대 내 집 마련 가이드
정석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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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안정적인 내 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꿈이라는 말답게 어쩐지 내 집을 가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처럼 느껴지고, 과연 가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35세, 1억으로 내 아파트 갖기>라는 이 책 제목에 자연스레 끌릴 수밖에 없었다.

★갚을 수 있는 빚은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선사하는 좋은 빚이다.
갚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빌릴 수 있는 최대 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소득심사지표인 DTI라는 개념을 책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DTI는 연간 원리금상환액을 연간 소득금액으로 나눈 비율로서 갚을 수 있는 빚인지 아닌지 따지는 방법이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본규제비율이 60%라고 해서 그 기준을 높게 잡기보다는, 스스로 30~40%대 정도를 유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한다. 수도권 아파트 구매자의 평균 DTI가 33.3%라고 하니 적절한 비율로 DTI를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책에서는 DTI를 계산하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 본인의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좋을듯하다.
또한, 여러 예시와 사례를 들어 그에 맞는 방안을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몇몇 예들은 나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것들이라 조금 아쉬웠다.
아무래도 이런 방면에 지식이 없는 내가 읽기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감은 있었지만, 저자의 뛰어난 식견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효율적인 주택담보 대출 노하우를 알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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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도시적인 삶 - 무지개떡 건축 탐사 프로젝트
황두진 글.사진 / 반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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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전주편을 보면서 무지개떡 건축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다.
무지개떡 건축이란 아파트나 주택처럼 오로지 주거 기능만 하는 건물이 아닌 주거시설에 상업시설, 사무시설 같은 다른 기능이 결합한 유형을 말한다.
<가장 도시적인 삶>은 무지개떡 건축인 상가아파트들을 저자인 황두진 건축가가 탐사하고 분석해서 쓴 책이다.
가장 도시적인 삶이란 무엇일지 고민해본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에는 여러 건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주로 처음 보는 건물들이 많았지만 내가 어릴 때부터 보면서 익히 알고 있던 아파트가 몇 개 등장해서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사실 나는 건축에 대해서는 무지한 편이라 건축가인 저자의 뛰어난 관찰력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보는 개념도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사진들도 같이 보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책에 나온 건물들은 그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저마다의 사연과 이야기를 지니고 있었다.
그동안은 무심코 지나쳐버렸던 건물들을 앞으로는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니 그냥 어렴풋하게만 느껴지던 무지개떡 건축이라는 개념을 좀 더 확실하게 알게 된 것 같아 좋았다.
또한 책에 나온 건물들을 직접 답사해보는 즐거움도 느껴보고 싶다.
책의 뒤편에 부록으로 책에 나온 무지개떡 건축의 답사 가이드와 답사 코스가 친절하게 나와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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