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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하사는 어떻게 20살에 해군 부사관이 됐을까?
황영민 지음 / 굿웰스북스 / 2021년 3월
평점 :
#김하사는어떻게20살에해군부사관이됐을까?
이 책은 해군 부사관 입대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P.141), 본인의 경험을 나누고자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많이 이들이 입대하고 좌절한다. 해군이 어떤 곳이라는 것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인 또한 그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고 한다. 그래서 책을 통해 누군가는 자신에게 해군 부사관이 적합하지 않음을 깨달을 것이고 누군가는 용기를 내서 도전해볼 많나 열정이 깨어날 것이고 누군가는 힘들어서 죽을 것만 같은 군 생활에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밝힌다.
(P.234~235)
그래서 작가는 5장으로 구분하여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1장 수능 끝나고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까?
2장 나는 대학 대신 해군부사관을 선택했다.
3장 해군 부사관이 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4장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8가지 해군 생활 비법
5장 지금 당장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하라
해군부사관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제적이고 유용한 얘기들이 많아 도움이 될 것 같다. 작가는 본인이 경험했던 일, 실수 들을 솔직하게 적어 내려간다.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진심을 담아 조언하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해군부사관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은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작가의 처절한 삶에 대한 생각, 방향, 몸부림 등을 깨달으면서 나또한 나의 삶에 대해 반추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자식 가진 부모로서 여러 가지 고민과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아들넷을 키우고 있다.
나도 자식들이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고 고생하지 않으면서 편안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부모다.
그 편안한 삶을 위해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조한다.
말은 ‘너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할려고 할 때 그때 공부를 좀 더 할 껄 하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엄마는 너가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라고 포장해서 얘기한다.
하지만 솔직하게 생각해보면 그 이유도 있겠지만 우리 아이가 공부 잘한다는 주변의 칭찬, 그리고 좋은 대학을 갔을 때 주변의 반응을 더 신경 쓰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자신의 진로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 누구도 대신 선택해줄 수도 없다. (P.101)
맞다. 나도 내 아들의 진로를 선택해줄 수 없다. 오로지 아이 혼자의 몫이다.
다만 부모로써 디딤돌이 되고 싶을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 더 빨리 ‘부모는 말이야’ 라는 마음가짐, 자식에 대한 바람 내려놓아야 하는 마음이 든다.
나는 나의 삶을 이토록 처절하게 고민했던가?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과감하게 다른 것들을 던질 수 있는가?
오츠 슈이치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혹시 지금 당신은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참고 또 참으면서 오직 타인을 위해 한 평생 희생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P.84)
돌이켜보면 후회가 남는 일들이 많다. 후회없는 삶이 있을까?
하지만 후회하지 않고 그때 하지 않았던 일들에 대한 아쉬움보다 지금에 더 충실하고 싶다.
‘꿈 앞에서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P.34)
‘모든 경험과 도전은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성장시키는 자양분이다‘ (P.53)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은 미래의 내가 만들어져가는 점들이다. 그 점들이 하나씩 연결되며 지금의 내가 만들어진다’(P.49)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하나하나 도전하고 있다.
훗날 다른 사람이 그 꿈을 이룬 모습을 보았을 때 마음 한구석에 있던 꿈이 치고 올라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P.85)
‘본 서평은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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