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선생님이었지? 지금은 어떤 선생님이고 앞으로는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은 걸까? 목표가 있어야 나아갈 수 있고 현재의 상태를 알아야 그에 맞는 진단을 내릴 수 있다. (P.53)그 학생들을 바른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잔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그 잔소리에는 말끝마다 ‘OO하지 마세요’ 라는 부정적인 언어가 붙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지식을 하나라도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좋은 선생님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P.54)돌이켜보면 보건교사로서 잘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만의 착각이다. 학생들이 보기에는 잔소리 많은 꼰대 선생님이 아니였을까?코로나19를 겪으면서 내안의 바닥을 보았고 동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속상함, 동일한 증상으로 계속 오는 아이들을 보며 해줄 것이 없고 똑같은 말을 되풀이해야 하는 나 자신에, 그 아이에 짜증이 불쑥불쑥 올라올 때가 많았다. 책에는 대단한 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 학생(자녀)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교사(부모님)도 함께 살리고 성장하게 해준다. 상대방을 그 존재 자체로서 인정해주는 ‘고마워’ 매직의 효과.나도 당장 적용해보고 싶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하루에 100번이상 고마워라고 말하는 고마워 샤워 (주의사항 절대로 고마워의 답장을 기대하지 말 것, 그냥 고마워라고 한 자신에게 만족할 것)2️⃣고마워 미소(무표정은 부정의 에너지에 가깝다) 1일 5회 거울보고 미소 짓기3️⃣고마워 기지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것은 새로운 하루라는 선물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선물 받을 때 의 마음으로 기지개를 켜고 고맙습니다라고 얘기 하는 것 4️⃣고마워 안아주기개학하면 보건실에 오는 학생들마다 ‘보건실에 와줘서 고마워!’마스크를 똑바로 쓰지 못하는 학생에게 ‘OO야, 마스크를 써줘서 고마워!’ 2학기에 5학년 대상 보건수업 듣는 학생들에게 ‘잘 들어줘서 고마워’ 라고 고마워 샤워를 할 것이다. 그리고 보건실에 들어왔을 때 환대받는 느낌을 주고자 보건실문에 ‘보건실에 와줘서 고마워’ 게시물을 만들어 게시할 것이다. 그리고 ‘가시소년’ 그림책을 활용한 수업을 해 볼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 학교에도 미정선생님반의 1호 같은 아이로 힘들어하는 담임선생님들이 몇분 계신다.그분들에게 추천하고 선물하고 싶다.#양경윤김미정지음 #쌤앤파커스출판사#좋은책을선물주셔서고마워요 @happymj2020#수업아이디어를주셔서고마워요#바뀔보건실분위기를기대하게해주셔서고마워요#우리학교선생님들에게선물할책#교사라면꼭읽어야필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