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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기랑 돌멩이랑 - 2021 읽어주기 좋은 책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0
베스 페리 지음, 탐 리히텐헬드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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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좋아하던 그림책이 번역되어 나오면 참 기쁘다. 이 책 역시 그랬다.

막대기와 돌멩이. 5세 딸과 함께 나가면 늘 가지고 노는 것들. 가방 한켠에 책을 들고 다니다 함께 읽어준다. 아직 아이는 날아가는 솔방울이 더 재밌다 하지만 언젠간 이 책에 담긴 우정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이 오겠지

Stick은 막대기라는 뜻도 있지만 방어하거나 변호해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북극곰 출판사의 작가 인터뷰 참고)

혼자서 외로울 때, 아무것도 아닌 0 같을 때, 가느다란 1이 다가와 함께 10을 만든다.  아이에게 읽어주며 내가 위로받는 그림책. 당신에게 이 책이 stick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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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마리 개미 ㅣ 아트사이언스
요안나 제자크 지음, 이충호 옮김 / 보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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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개미만큼 흥미롭고 조금은 만만한 관찰거리가 있을까. 어린이집을 가는 길에도 개미를 보면 "개미도 어린이집에 가나봐." 하며 반가워하는 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1001마리 개미>

5세가 되며 궁금한 게 많아지면서 지식 그림책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 책은 일단 예쁘다. 지식 그림책이 이렇게 예쁠 일인가? 수채 그림을 한참 쳐다보다가 개미를 관찰한다. 개미들은 또 왜이리 귀여워!


이 책은 개미의 이야기만 담지 않았다. 개미 주변에 살고 있는 달팽이, 개구리, 해방거미 등 다양한 곤충과 동물들의 습성까지도 알 수 있다. 딱따구리의 긴 혀가 목구멍 뒤쪽으로 들어가 머릿속을 빙 돌며 콧구멍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걸 개미 책에서 발견할줄이야! 동물 뿐 아니라 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다.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도 유쾌하다. 나무에서 추락하는 개미가 안전하다고 아이들을 안심시키고 긴긴 겨울잠을 자는 곰 위를 개미들이 행진하기도 한다.

딸과 이 책을 읽고 씩씩하게 행진하는 개미들을 만나러 가고 싶어진다. 이런 멋진 지식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 독자로서 기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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