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하디드>는 건축 그림책으로서 그리고 인물 그림책으로서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자하 하디드라는 인물은 그림책으로 다룰 소재가 풍부합니다. 이라크 태생, 여성 건축가로서 가지는 여러 개의 첫 타이틀,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시선에서 건물을 디자인하는 창의력, 놀라운 비주얼의 건축물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재미를 가질 요소를 찾을 수 있지요. 작가 빅토리아 텐들러-크릴로프는 이러한 자하 하디드의 매력을 그림책에 잘 담고 있습니다. 그림도 아름답고요. 공들인 티가 팍팍 납니다(첫 그림책이래요😊) 면지에선 본문에 등장했던 건물의 실제 사진을 제공하고 있어요. 교육적이고 재미난 그림책입니다👍자하 하디드가 한국에도 건축물을 하나 남겼죠. 바로 DDP!
해마다 크리스마스 그림책은 쏟아지지만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그림책을 찾긴 어려울 때가 많다. <산타에게 편지가 왔어요>는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시키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그림책이다. 불에 탄 편지, 잃어버린 선물 내용, 다음 해를 향한 열린 결말, 귀염뽀짝 캐릭터들이 짖궂지도 않고 순수하기까지 하니 내 아이, 네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적극 권장할 수 있다.
원서로 좋아하던 그림책이 번역되어 나오면 참 기쁘다. 이 책 역시 그랬다.막대기와 돌멩이. 5세 딸과 함께 나가면 늘 가지고 노는 것들. 가방 한켠에 책을 들고 다니다 함께 읽어준다. 아직 아이는 날아가는 솔방울이 더 재밌다 하지만 언젠간 이 책에 담긴 우정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이 오겠지Stick은 막대기라는 뜻도 있지만 방어하거나 변호해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북극곰 출판사의 작가 인터뷰 참고)혼자서 외로울 때, 아무것도 아닌 0 같을 때, 가느다란 1이 다가와 함께 10을 만든다. 아이에게 읽어주며 내가 위로받는 그림책. 당신에게 이 책이 stick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