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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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198 의심 많은 성

""대다수의 살인은 열정적으로 계획한 게 아닙니다. 그저 상 1황에 따라 멍청하게 저지른 행동일 뿐이에요."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의 상당수가 약간의 영향만 있어도 다르게 행동했을 겁니다." 책 속 경찰관 살해범의 말이다. 이는 내 재판 경험에 비추어봐도 틀리지 않다. 특히 ‘멍청하게‘란 표현은 정말적절하다. 악마 같은 흉악범이 계획적으로 벌이는 살인은 드물다. 평범한 사람이 사소한 분쟁에 휘말려 순간 울컥해 저지르는 범행이 더 많다. 심지어 동네에서 막걸리 내기 윷놀이를하던 오십대가 옆에서 자꾸 귀찮게 훈수하는 이웃을 때려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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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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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200 없는 종신형

"래리 뉴턴은 베이츠 교수의 교도소 제자‘ 중에서도 기자열정적이고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실제로 그는 영문학자드이 놀랄 정도로 셰익스피어에 관한 독창적 글을 많이 남겼다.
오랜 수업 끝에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제가 저지른 폭력 행위와 이 모든 일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거나 칭찬받고 싶은사고방식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었어요. (…) 이젠 남들에게인상을 남기는 다른 방법을 찾았어요. 제 지적 능력이나 뭐그런 걸로요.
소외 계층 청소년이 그리도 쉽게 범죄에 빠지는 이유 중에는 내 소속 집단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있었다. 가정과 사회에서 이들의 인정욕구를 충족시킬, 보다 나은 집단에의 소속감을 제공해주지 못한 결과가 범죄로 연결되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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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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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198 의심 많은 성

"이건 순전히 ‘취향‘의 문제인데 역시니무 선하고 건전하며 훌륭한 글엔 금방 지친다. 독실한 중고이이나 진실한 상담 전문가, 열정에 불타는 사회운동가의 좋은 글을 접하면 박수는 치면서도 재밌게 읽진 못한다. 내 취향은살짝 삐딱하고(이때 포인트는 ‘살짝‘ 이다, ‘열심히‘삐딱하면 지루하다) 느긋하며 가끔 비루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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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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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190 실제 삶이 아

"간접경험은 당연히 직접경험만큼의 깊이는 없다. 나는 나와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깊이 이해해본 적이 있다고 감히말할 수 없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여기는 것은 남들의 삶을읽기라도 함으로써 조금씩 조금씩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며 살아올 수 있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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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 접시 한 접시 시리즈
응우옌김빈.이민희 지음 / 산디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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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41 분팃느엉을

"하노이에서 호이안으로 넘어온 뒤 분팃느엉 식당을 찾았 다. 찾아간 식당의 주력 메뉴는 분팃느엉과 함께 팃느엉htnutbing, 즉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다. 꼬치 형태로 나오는 작은 고깃덩어리를 쌀전병 반짱bánh trang에 잎채소와 함께 돌돌 말 아서 먹는 방식인데, 똑같이 꼬치구이 형태를 취하되 고깃덩 어리가 아니라 다진 고기를 쓰면 넴루이nemi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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