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히로시마
이치바 준코 지음, 이제수 옮김 / 역사비평사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핵폭탄에 유린당한 유일한 민족 일본...(원전 사고 피해자는 논외로)

그런데 일면 명확해보이는 이 사실 뒤에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진실이 있었다.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의 10분의 1이 조선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일본 정부는 오직 자신들의 유일성에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심지어 얼마 전 조선 훈남 왕자라고 뉴스에까지 소개됐던 이우공 역시 히로시마 원폭으로 사망했었다는 사실을...

정말 몰랐다.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조선인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그 중에서도 합천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지금도 원폭피해자협회가 유일하게 합천에 있다고 한다. 그들이 합천을 떠나 히로시마에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원폭피해 후 삶에 대해서 정리를 해둔 책이다.

당시 합천의 상황과 관련자 인터뷰도 싣고 있어 시대상 파악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품절로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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