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권위주의, 독재 - 무솔리니에서 트럼프까지
루스 벤 기앳 지음, 박은선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파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면 니가 하면 됩니다. 필요로 하는 사람이 하면 되는 겁니다. 무엇보다 스토롱맨을 극우로 번역한다고 해서 어색할 것이 전혀 없는 세상입니다. 누군가의 노력과 고생의 결실을 폄훼하며 자기 당착적 주장을 하는 꼴은 테러가 맞습니다.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ediocris 2025-03-20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주장(판단)을 정당화 하려면 반드시 입증책임(onus probandi)을 져야 합니다(김광수 논리와 비판적 사고 쇄신판 26, 106쪽). 입증책임은 학술은 물론 법률적 쟁점으로 다투는 재판에도 적용됩니다. 주장자가 입증책임을 지지 않으면 재판커녕 어떤 논쟁도 진행되지 못합니다. 어떤 대상을 극우(극단으로 지우친 우파)로 지칭하고 우파가 뭔지 정의하지도 않고 극단적으로 기울었다고 판단하는 기준과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는 주장은 무책임한 거짓말에 불과합니다. ‘극우, 권위주의, 독재‘ 미리보기를 아무리 읽어도 극우라는 개념이 삽입될 이유가 없습니다. Strongmen이라는 원제를 감안하면 ‘강력한 독재자‘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우파가 무엇인지 극단적으로 지우쳤다고 판단한 기준과 근거가 무엇인지 묻는 행위는 상대의 노력과 결실에 대한 폄훼가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의 논리적 헛점을 예리하게 지적함으로써 상대를 자극하여 발전하도록 도움을 주는 행위입니다.

파파 2025-03-21 10:23   좋아요 0 | URL
만약 당신이 상대의 논리적 헛점을 예리하게 지적하기 위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라면 보다 더 개인적인 공간에서 혹은 담당자와의 메일을 주고 받는 선에서도 충분히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그러고 만약 그랬다면 아마도 일면 당신 주장에 수긍하는 사람도 있었을 지 모르죠. 그러나 당신은 이렇게 공개된 자리에서 더군다가 평점에 예민한 판매 유통 사이트에서 별점을 깎아 가며 100자 평을 남겼습니다. 그 순간 논리적 헛점을 지적한다는 당신의 주장은 희석되고 다분히 어떤 의도가 있다는 것으로 오해를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고작 100자 평으로??? 그게 정말 가능하리라 생각했습니까? 그렇게 논리적인 분이 왜 이런 비논리적 행위를 자행했나 궁금하군요. 스트롱맨이란 원제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충분히 극우, 권위주의, 독재로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강력한 독재자‘와 전혀 다른 의미로 읽히지도 않고요, 저와 같은 독자가 지금 많을 거라고 봅니다. 즉, 이건 논리로만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그런 면에서 애초에 당신은 전제 자체가 잘못된 곳에서 출발했단 생각뿐입니다.

mediocris 2025-03-21 11:51   좋아요 0 | URL
‘상대의 논리적 헛점을 예리하게 지적하기 위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라면 보다 더 개인적인 공간에서 혹은 담당자와의 메일을 주고 받는 선에서‘ 마무리하라는 댁의 주장에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공개적 판매를 위해 출간된 도서는 공개 공간에서 논박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별점은 저의 평가일 뿐으로 해당도서의 판매에 제가 유념할 이유는 없습니다. 100자평으로 부족하다면 알라딘에서 글자수를 늘려주면 되고 그런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서 글자수를 제한하지 않는 ‘나의 서재‘ 사이트가 존재합니다. 어느 부분이 비논리적인지 지적하세요. Strongmen을 극우, 권위주의, 독재로 읽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댁의 독서 취향은 논리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파파 2025-03-21 15:12   좋아요 0 | URL
네 바로 그겁니다. ‘댁의 독서 취향은 논리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mediocris 2025-03-21 18:26   좋아요 0 | URL
말꼬리 잡기입니다. 취향이 아닌 우파와 극우의 정의 문제를 제기했을 뿐입니다.

파파 2025-03-21 22:46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근데 그게 뭐 중요한가요? 어차피 남는 건 당신의 에티튜드 뿐인데.

mediocris 2025-03-22 07:28   좋아요 0 | URL
Strongmen→극우, 권위주의, 독재라는 자극적 제목 때문에 빚어진 논쟁에서 우파와 극우의 정의가 중요하지 않다면 무엇이 중요합니까? 논점을 일탈하여 툭툭 던지는 어투로 상대를 자극하는 태도는 좋지 않습니다. 에티튜드라는 외래어를 사용하시니 한마디만 덧붙이겠습니다. 오만이 덧칠되면 댁의 훌륭한 본성조차 망가집니다(Inquinat egregios adjuncta superbia mores).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의 경고입니다.

파파 2025-03-22 10:02   좋아요 0 | URL
아무리 권위있는 누군가의 말을 빌려와서 자신의 주장과 논거를 합리화하려 해도, 에티튜드가 그런 식이면 설득은커녕 조소만 살 뿐입니다. 실제로 그러고 계시고요. 이런 간단한 이치조차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면 공부는 해서 뭐할까요? 뭐 그런 의문만 자꾸 커지네요. Inquinat egregios adjuncta superbia mores 이 말은 제가 님한테 딱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Non scholae sed vitae discimus 이 말과 함께요.
원서에 써진 말은 맹신하면서 우리나라 작가나 선생님들이 쓴 말은 무시하는 태도의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합니다. 저는 스트롱맨이란 단어 자체가 지금 이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 단어를 단순히 ‘독재자‘로 번역해서 모든 걸 한 개인의 문제인양 가둬 버리면 오히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죠. 석열이 하나 탄핵 시키면 끝날까요? 이런 명백한 상황에서조차 그를 두둔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전 이 문제를 보다 폭넓게 접근하려는 한국어판의 제목이 훨씬 적확하다고 봅니다. 원서의 제목을 단 저자나 혹은 편집자는 오히려 이 상황을 협소하게 바라본 것이 아닌가 싶고요. 그리고 만약 이 문제를 정말 중요하게 여겼다면 원서를 펴낸 출판사와 저자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서 궁금한 걸 물어봤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러는 것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mediocris 2025-03-22 13:15   좋아요 0 | URL
댁은 태도라는 쉬운 말이 있는데도 굳이 에티튜드를 고집하는 만큼이나 억지논리를 계속하고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 가지 방법(고려대출판부)‘이라는 책의 요령7과 8(47~48쪽)에 해당하는 상대방의 화를 돋구는 중구난방 인신공격 수법도 사용합니다. 뜬금없는 공부타령에 도덕 훈장질도 서슴지 않습니다. 댁에게 맥락도 맞지 않는 라틴어를 동원한 훈계를 들을 생각은 없습니다. 댁은 인생을 배우기에 앞서 스콜라적인 엄격 논리학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부자와 빈자, 선인과 악인보다도 구분이 어려운 극좌와 극우라는 용어를 제멋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논쟁의 핵심은 Strongmen에서 비롯된 정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우파(right)의 정의는 무엇이고 극우(extreme right)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Strongmen에 지금의 상황을 반영하여 극우라는 제목을 삽입하는 행위는 시세에 부화뇌동하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오해만 불러 일으킵니다. 공간된 도서에 대해 공개된 장소를 두고 개인 이메일로 물어볼 이유는 없습니다. 석열이 탄핵? 대통령이 댁의 친구입니까?

파파 2025-03-22 20:11   좋아요 0 | URL
아... 석열이 얘기에 긁히시는구나.... 갑자기 모든 게 다 시시해져 버리네ㅎㅎㅎ 지금 석열이를 지지하는 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쉬운 문제를 틀린다? 개돼지와 뭐가 다른지? 어쩐지 말이 존나 안 통하더라니. 가십쇼. 제가 이 글에 다시 댓글 다는 일은 없을 겁니다.

mediocris 2025-03-23 12:56   좋아요 0 | URL
‘우파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면 니가 하면 됩니다‘라는 최초 코멘트에서 댁의 인성을 짐작했지만, 이 지경으로 바닥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동안 본성을 감추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댓글을 달든 말든 그것은 댁의 자유이므로 제가 관여하지는 않겠습니다. 민주주의는 다양성과 상대에 대한 존중과 관용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욕설로 마무리하는 댁에게 뭘 기대하겠습니까만, 댁의 입으로 뱉은 독은 댁에게로 돌아간다는 사실만은 기억하십시오. 우파와 극우를 정의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까? 염치를 모르는 개돼지 아닌 사람이라면 반드시 정의를 시도해야 합니다.

mediocris 2025-03-24 19:51   좋아요 0 | URL
‘석열이 탄핵‘이란 우물에독뿌리기 논리 오류가 거슬려 대통령이 친구입니까?라고 물었더니 ‘석열이 얘기에 긁히시는구나‘라고 대답합니다. 이런 사람과 댓글 논쟁을 벌인 제가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댁 같은 망종 때문에 Non scholae sed vitae discimus이라는 세네카의 루킬리우스 도덕서간에 나오는 경구를 Non vitae sed scholae discimus로 바꿔쓰기도 합니다. 비트겐슈타인에 의하면 ‘석열이 탄핵‘이라는 댁의 본성이 반영된 기호는 아무런 진리치를 대입할 수 없는 무의미한 명제일 뿐입니다.

mediocris 2025-03-27 17:57   좋아요 0 | URL
댁이 더이상 댓글을 달지 않겠다고 하니 하나만 충고하고 가겠습니다. 댁은 우파나 극우를 정의할 수 없습니다. 적지 않은 동서 고전을 읽었지만, 극우는커녕 우파조차 제대로 정의한 책을 보지 못했습니다. 설령 극우를 정의한다고 해도 특정한 개인을 극우라고 단정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논리학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소크라테스는 죽는다.)라는 정언삼단논법에서 사람이라는 대개념에 이미 죽는다는 분석적 개념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소크라테스라는 소개념은 죽는다는 연역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극우라는 개념은 부자나 빈자, 선인과 악인보다도 훨씬 모호한 개념이므로 보편적 명제로 귀납할 수 있는 내포적 성질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설령 극우가 정의된다고 하더라도 위의 사례와 같은 정언삼단논법 제1격 AII 형식으로 특정한 인물을 극우라고 단정하지 못합니다. 특정한 누구를 극우라고 단정하려면 제4격 AII 형식을 사용해야 하지만, 정언삼단논법 제4격 AII 형식은 정당한 논증 형식이 아닙니다(임병수 현대논리학 92쪽). 일부 이념 편향적 정치평론가들에게 우파나 극우가 무엇이냐고 묻거나 특정한 누구가 극우인 이유를 물었을 때 대답을 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아무리 정치적 성향이 다르더라도 함부로 특정인을 극우라고 단정하지 말고 자중자애하시기 바랍니다.

카이아 2025-03-20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요. 님은 책 아예 안읽었으므로 비판할 문장을 한 단락도 제대로 모르는 입장으로 추정되는데 논증을 어떻게 한다는겁니까? 그건 논증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하는거죠. 제목 번역만 맘에 안들면 원서로 읽으면 되는데 그러지도 않았죠? 이 책에서 설명하는 극우 선동가 지지자의 전형적인 사례 연습문제인가요?

mediocris 2025-03-22 07:28   좋아요 0 | URL
님은 책 아예 안읽었으므로 비판할 문장을 한 단락도 제대로 모르는 입장으로 추정되는데? 지극히 무책임한 인신공격입니다. 댁 같은 넘겨짚는 사람들 때문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직접 책을 읽었습니다. Strongmen에 극우를 삽입한 쓰레기 같은 제목 때문에 구입할 생각은 전혀 없으므로 3시간에 걸쳐 꼼꼼히 읽었습니다만, 댁과 같이 코멘트할 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극우 선동가 지지자의 전형적인 사례로 우파가 무엇인지 극우가 무엇인지 정의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