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마인드 - 창의적 리더 20인에게 미래의 가치를 묻다
허버트 마이어스.리처드 거스트먼 지음, 강수정 옮김 / 에코리브르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근래 읽은 책들 중에 가장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실용서 류의 책들을 싫어한다. 이 책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는데,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예술가라는 특성이 있다.

이 책이 재미난 이유는 이곳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일중독자라는 점이다.

하나같이 정신병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의 일에 집착한다. 물론 어렷을 적 평화로운 가정과 부모의 영향에 대해서 공식처럼 똑같은 말들을 하고 있지만, 내가 볼때 이들이 결국 한 자리 꿰차고 앉게 된데에는 일에 대한 몰입성과 과단성이 큰 역할을 한 것같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위인이라고 칭한 인물 중에는 일에 미치지 않은 사람이 없다. 피카소가 하루 에 최소 석 점씩의 작품을 평생 그렸고, 빌게이츠가 밤새 윈도우를 개발했던 일이 가장 즐거웠다고 얘기하며, 스티브 잡스는 주당 90시간을 즐겁게 일하자고 사원들에게 강요했다. 뭐 사업가 뿐이겠는가. 나폴레옹, 히틀러, 처칠... 일에 미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었던가!

근래에야 일중독이 일종의 정신병으로 취급받고 있지만(남과 조금만 다르면 환자로 취급하는 현대의학이라니!) 이 책의 가장 큰 교훈은 바로 이점이다.

일에 미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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