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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그린 인테리어 - 개정판
장정은.이규민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선인장 화분 3개, 그리고 그외 다수의 화분들.
내 손을 거쳐간 화분들은 늘 시름시름 앓다가 말라 죽거나, 뿌리가 썩어 죽고 말았다.
그래서 난 일종의 화분 무서움증을 가지고 있다.
나의 손을 타면, 말라 죽을까봐, 혹은 뿌리가 상해 죽을까봐 말이다.
며칠 전 회사 동료에게 그런 고백을 했더니, 원룸에서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환기가 되질 않고,
햇빛이 풍부하게 들어오지 않아 그렇다고 내 탓이 아니라고 했다.
어느 정도는 안심했지만, 난 참 그렇게 식물 키우는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런 나지만 그래도 늘 꿈을 꾸고는 있다.
나고 자란 곳의 주변이 늘 나무가 가득하고, 풀이 가득한 곳이었던지라 늘 그 초록의 냄새가 그리운 것.
게다가 부모님 두분 다 꽃과 나무를 좋아하고, 식물을 사랑하셔서 마당엔 늘 화분이 가득했던 어린 시절을 지내와서,
내 혈관에도 분명 꽃과 나무, 그리고 풀냄새를 좋아하는 유전적인 요소가 흐를 것이라는 것.
어느정도 주변의 여건과 상황이 되면 나는 화분을 가까이 하고, 식물과 가까이 할 것이라는 꿈.
그 꿈을 위해서 조금씩 조금씩 식물과 화분에 대한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정말 예쁜 책을 하나 발견을 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이 책, "그린 인테리어"라는 책이다.
![](http://cfile23.uf.tistory.com/image/1634634B4FB6699E220AB3)
표지조차 너무 이쁜 그린 인테리어.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은 책이다.
![](http://cfile29.uf.tistory.com/image/19400C4B4FB6699E19338B)
"초록 화분과 빈티지 소품으로 꾸미는 그린 인테리어"
화분과 빈티지 소품을 좋아하는 나에게 찰떡궁합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http://cfile29.uf.tistory.com/image/134A354B4FB6699F0A948F)
![](http://cfile7.uf.tistory.com/image/164FEA4B4FB6699F05C483)
![](http://cfile29.uf.tistory.com/image/13340F4B4FB6699F25A054)
![](http://cfile23.uf.tistory.com/image/1226084B4FB669A0304630)
![](http://cfile23.uf.tistory.com/image/112AE64B4FB669A12CD56A)
![](http://cfile29.uf.tistory.com/image/1821E34B4FB669A134B6AB)
![](http://cfile10.uf.tistory.com/image/136C004A4FB669A114D70D)
![](http://cfile2.uf.tistory.com/image/114F474A4FB669A138A166)
언제나, 늘, 내가 꿈꾸었던 베란다가 여기 있다.
나는 이런 예쁜 나만의 베란다를 가지고 싶었다-
![](http://cfile23.uf.tistory.com/image/1376C94A4FB669A208DA0F)
![](http://cfile25.uf.tistory.com/image/145D0A4A4FB669A226DF84)
![](http://cfile3.uf.tistory.com/image/166E404A4FB669A210727B)
![](http://cfile24.uf.tistory.com/image/206D884A4FB669A3122518)
책은 총 여섯챕터로, 빈티지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부터- 화분을 기르기 위한 팁들까지,
화분을 키우는데 필요한 것들을 아우르며 알려주는 책이다.
식물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쉬운 책이지만,
나처럼 기본적인 것들도 헷갈려 하는 사람에게는 딱 좋은 책인듯하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 언젠가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드는 그런 베란다를 만나면,
이 책에 나와있는 베란다처럼 예쁘게 꾸며서 매일매일 가꾸고 싶다.
생각만 해도 흐뭇하고 상큼한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