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2 - 침투와 공략, 세균과 바이러스의 하루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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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들에게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느끼고 여러가지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학습만화의 장단점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고민하다가 득보다는 해가 많은 것 같아서 그동안 학습만화는 되도록이면 자제하도록 하였다.

초등 5학년이 되는 큰아이들은 초3학년때부터 동화책에서 줄글책을 읽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문고집시리즈를 읽혔던 게 주요해서 지금도 줄글책을 거부감없이 읽는 편이다. 그러나 고학년이 되었는데도 학습만화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수, 과학과목에 대한 책들은 학습만화형태도로 나오는 책들도 많고 그림과 만화가 삽입되어야 더 이해가 빠르고 쉽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선별하여 허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이들의 이제 고학년이 되면서 독서의 슬럼프도 오기도 해서 그럴 때 학습만화 형태의 도서를 권하면 반색하며 잘 읽기도 하여 좋은 도서를 선별하여 권해주기도 하였다.

이 책은 학습만화의 형태를 보이지만 내용은 정말 어느 줄글책 못지 않은 깊이를 갖고 있다. 과학의 생명 분야의 책으로서 만화형태로 지식전달을 하는 비문학도서이지만 그 지식의 깊이가 초등고학년에서 중등까지 이어질 정도로 깊다.

시리즈물로 기획된 도서인데 해당도서는 그 중 2편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이런 내용은 줄글의 형태보다는 구제척인 세균, 바이러스의 형태나 모양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만화형태로 출간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실사로 제공되면 더욱 좋겠지만 타겟 독자층이 초등생부터인만큼 실사보다는 만화를 택한 것 같다.

흥미과 재미코드를 장착한 만화의 형태라서 어른인 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줄글의 형태로 노트정리식의 요점정리를 해두어서 한 번 더 머릿속에 쏙쏙 기억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습만화중에서도 이정도 깊이감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도서는 흔하지 않을 것 같다. 플라스미드, 트린스포존, 편모, 섬모, 세포질막 이런 용어 자체가 중등 대상으로 읽어도 쉽지 않은 내용이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까지 두루두루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익히고 특히나 생명과학분야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만화형태라고서 해서 내용이 가벼울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p.s 성인이 읽어도 굉장히 재밌고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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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 제2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100
김지완 지음, 김지형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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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는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 책인 것 같아서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책을 읽고 덮는 순간 무엇인가 마음에 먹먹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분량도 적고 어린이 문학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또한 이 책은 순식간에 읽히지만 한 번 읽기보다는 여러번 읽으면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과 생각을 하게 해주는 어린이 문학책이다.

문학동네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출판사로 여러 분야의 책들을 출간하고 전통이 있는 출판사이다. 그러나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문학이라는 분야가 더욱 특화된 느낌이다.

도서의 제목은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돼]라는 표지 제목과 재밌는 표지그림만 보고도 흥미가 생겼는데 이 제목의 글만 있는 것이 아닌 여러 단편을 모아놓은 단편집이었다.

한 이야기가 10장정도의 분량이라 초등저학년부터 중고학년까지 두루두루 읽을 수 있고 읽는 독자의 학년에 따라 느껴지는 바도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작인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돼]를 비롯하여 6가지 단편들이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요즘은 비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독서의 필요성이 배경지식습득이라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문학이 가지는 감수성과 순수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책은 어른이 읽어도 너무 생각할 것이 많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마음이 드는 책이다. 어쩌면 작가님이 이렇게 어린이들 마음에 들어와서 쓰셨는지.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나는 대표작인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돼]도 좋았지만 [우리가 티티새라면]과 [점박이우산귀신]이 더 기억에 남고 마음에 와닿았다.

티티새는 우주가 다니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반려로봇인데 각자 반 친구들이 가지고 있다. 우주는 그중 새 반려로봇을 받았는데 티티새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말 살아있는 반려동물처럼 대하는 순수한 친구이다. 우주가 옴니가 나서 혀로 자꾸 건들이니 피도 나고 아프기도 했다. 옴니는 과잉치라고 하며 치과에 가면 그냥 뽑아주는데 우주는 이런 옴니를 웬지 뽑고 싶어 하지 않았다. 우주네 반에 양은석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우주는 이친구를 좋아한다. 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이 이상해서 양은석은 우주를 쌀쌀맞게 대하지만 본심은 그렇지 않다. 그런 은석이가 전학을 가게되고 둘은 헤어지게 된다는 어찌보면 단순한 이야기지만 사람과 사람, 성별에 상관없이 좋아할 수 있지 않은가.

이런 다소 무거운 주제를 티티새를 매개체로 해서 아이의 눈높이로 이야기하여 아름다운 동화가 되었다. 나는 이 단편을 읽고 나니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은 것처럼 청량한 마음이 들었다.

또하나의 단편은 [점방이우산귀신]이야기이다. 이 책속 주인공 정소정. 소정이는 엄마가 돌아가신 아이다. 엄마가 많이 아프셨을 때에도 친구와 놀고 싶어서 엄마가 계신 병원에 가기를 거절 한 적도 있고,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다른 장례식장에 온 또래 친구와 놀다가 그 친구의 할아버지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기도 했다. 이런 복합적인 죄책감을 갖고 있는 소정이에게 점박이우산귀신이 나타나 소정의 무거운 마음을 풀어주는 이야기이다. 우리사회가 가지는 일반적인 관념들이 어른이나 아이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엄마가 아프면 그 아이는 항상 슬퍼야하고 웃을 수 없고 아픈 엄마곁에서 있어야하는 건지. 그 또래의 아이처럼 일상을 누리는 걸 엄마에게 죄를 짓는 것처럼 생각해야하는 건지. 분명 엄마가 돌아가신 건 소정이에게 너무나 중요하고 너무나 큰 슬픔이지만 그 슬픔만 가지고 살아갈 수 없고 자신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도 돌아가신 엄마에게 절대로 미안한 일이 아님을 알려준다. 이런 양가감정은 어린아이라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이 제2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으로 선정된 이유를 심사평에서 읽을 수 있는데 내가 단편집을 읽으며 느낀 점과 비슷하여서 공감이 되었다. 어린이 문학이라고 해서 가볍게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성인문학 못지 않은 문학성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정말 작가분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오래지켜보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한 분이라는 게 느껴져서 만나보진 못했지만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고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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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 : 대수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수학 개념 그림으로 과학하기
케이티 스텍클스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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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관련 책인데 지은이도 모르는 분이지만 책 띠지속 남궁인 응급의학과교수님이 눈에 띄여서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알고보니 태어난 김에 시리즈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세상에 태어난 김에 공부라니?? ^^

우리아이들이 그랬으면 좋겠다는 사심가득한 마음으로 읽어보게 된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수학 개념 수학공부 대수편이다. 우리애들도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읽고 정말 잊을 수 없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기하편이 궁금하였는데 대수편도 재미있을 것 같아 먼저 읽게 되었다. 대수는 아이들이 수학이라는 것을 처음 접할 때 만나게 된다. 자연수는 우리 일상에서 자주 접하여 익숙하지만 무한수, 무한소수 등과 같이 기호나 약자로 표현되고 가성의 이미지로 접하게 되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책은 그림을 통하여 필수 수학의 개념을 엄선해서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한 완전 새로운 개념의 책이다.

흔히 하는 말로 수학머리라는 표현을 자주 한다. 수학머리가 없으면 수학을 잘 할 수 없다. 수학을 못하면 수학머리가 없다. 이렇게 말하면서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과목이 수학이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대한민국의 입시에서는 가장 중요한 과목도 수학인 것을. 그래서 사교육비의 일등 공신 과목이 수학이라는 불명예도 앉고 있다.

이 책에서는 수학머리가 없어서 수학이 어려운게 아니라 수학에 대한 접근하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총 12부분으로 나누어 대수와 그래프, 통계에 관해서 그림과 그래프를 통해서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수학 문해력은 글로 읽을 때보다 그림을 볼 때가 놀랍도록 빠르게 자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책에서는 그림과 그래프가 굉장히 많이 등장한다. 그림과 그래프만 이해해도 개념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수열과 그래프의 이론 부분이다. 고등학교때 등장한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특히 어려워 하는 부분이라고 들었는데 이 책을 통하여 읽어보니 개념을 이해하고 접하게 되면 그나마 접근이 쉬워질 것 같았다.

또, 집합부분을 배울 때 흔히 사용하는 벤다이어그램을 통하여 추상적인 개념의 시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도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렇게 배우니 쉽고 재미있는데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아직 아이들이 초등생이다보니 아이가 스스로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범위 안에서만이라도 함께 보고 싶다.

수학도 재미있을 수 있다. 이렇게 느낀다면 학습의 의욕도 자신감도 상승하지 않을까 한다. 우리나라 교과서도 이런식으로 만들어보면 수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수학책인 듯 과학책인 듯 한 태어난김에 수학공부 대수편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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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 스도쿠 : 속담 신나는 공부 게임
류혜인 지음, 강홍주 그림, 맹지현 기획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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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이 요즘 재미있게 하고 있는 스토쿠게임을 활용하여 속담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속담은 우리가 흔히 비유적인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다가온다. 속담에 등장하는 어휘는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어휘들이 많고 영상세대여서 직설적인 화법에 익숙한 아이들은 상황마다 다르게 비유적으로 사용되는 속담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흔히 어른들이 자주 사용하는 속담 중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는 속담에서도 거리단위인 '리'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속담에서도 벼를 탈곡한 다음 남은 벼이삭의 껍데기인 '겨'를 모르는 아이가 많다. 이것은 비단 아이들의 잘못은 아니고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실제로 보기 드물기 때문에 아이들도 어려워하는 것 같다.

초등 5학년인 우리 아이들도 문학관련 독해 문제집을 풀다가 어려워하는 부분도 속담관련 부분이 많다. 어제도 엄마에게 숭늉이 뭐냐고 물어본다. [우물가에 숭늉찾는다.]라는 속담을 이해하지 못해서 물어보았다. 우물도 본 적이 없고 숭늉도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어휘이다. 우물을 설명해주고 숭늉도 예전에는 부뚜막에 가마솥을 걸어 밥을 짓고 가마솥바닥에 눌은 밥을 물을 넣어 끓여 식사를 마친 후 먹는다고 설명해주고 누룽지와 비슷하다고도 알려주었다. 그러나 아이는 그럼 속담의 뜻을 물어보았다. 속담속에 등장하는 상황을 한참을 열심히 설명해준 뒤에야 아이는 비로소 이해하였다.

이렇듯 성인이 아이의 눈높이에서 속담을 이해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속담들을 이책에는 100가지를 골라 싣고 그 상황을 재미있는 만화로 그려두었다. 그리고 낱말풀이처럼 쉽게 외우기 위해 스도쿠게임 방식을 빌어와서 익힐 수 있게 해두었다.

엄마는 한참 어떻게 설명해야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했던 속담도 만화로 상황설명을 해주니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스도쿠게임으로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가족끼리 함께 해보기도 좋고 이동하는 차안에서도 알찬 시간을 보내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만화가 너무 재밌고 지루하지 않다.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고 그냥 펼쳐지는대로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스도쿠게임이 익숙하지 않는 나에게 우리 아이들이 신나서 설명해주면서 잘난척을 하니 엄마인 나도 장단을 맞춰주며 칭찬해주었다.

속담, 고사성어, 사자성어, 한자어 등 문해력에 필수적인 어휘를 익히는 데 이런 방식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요즘 집 가까운 공원으로 소풍을 나갈때도 가져가서 돗자리위에서 읽어도 좋은 책이었다.

P.S 세상에 요즘 아이들이 어물전, 서 말 이런 단어는 정말 생소하고 어려운 말 같다. 속담과 고사성어의 공부가 꾸준히 지속되어야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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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탈 때 틀리면 정떨어지는 맞춤법 - 당신의 지적 호감도를 지켜 줄 최소한의 맞춤법 100
김다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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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라고 다들 맞춤법을 알지는 못할 것이다. 한글은 너무 창의적으로 독창적이며 신비로운 언어인데 이 언어가 모국어이지만 정확한 표현법이나 맞춤법을 우리나라 사람들도 잘 알지 못한다. 중고등학교 때 음운이며 음절, 어절, 형태소 이런 내용을 배울 때 영문법보다 어려웠던 기억도 있다. 정규교육과정을 마치고 나면 맞춤법은 관심이 없어져서인지 성인들도 헷갈리거나 해서 잘못 사용하는 맞춤법들이 많다.

그리고 맞춤법 개정을 통해서 맞춤법이었다가 아니게 된 것도 있고 아니었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사용해서 맞춤법으로 들어온 경우도 있다고 하니 끊임없는 관심이 없다면 정확한 맞춤법을 알기란 어려울 것이다. 특히 띄어쓰기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실제 나는 띄워쓰기가 더 어려울 때도 많다. 이 책은 아나운서를 준비했단 김다경 작가님이 맞춤법을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다.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틈틈히 읽어도 무방하여 편리하고 어려운 설명이 아니라 짧막하게 정말 일반인이 읽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초등 고학년 정도부터 읽어도 아무런 무리가 없는 도서여서 한 권 쯤 집에 비치해두고 가족끼리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의 특장점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헷갈려 하는 맞춤법을 쉽게 알려주는데 있다. 나도 읽어보면서 잘못 알고 있었던 맞춤법도 꽤 많았고 헷갈렸었는데 어떻게 구분지어서 사용해야 하는지 어려웠던 맞춤법을 대화체를 이용하여 쉽게 설명한다.

우리는 어떤 사람과 대화할 때 그들의 맞춤법을 보고도 그 상대방의 신뢰도를 어느 정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요즘은 줄임말이나 카톡대화 늘어나면서 맞춤법을 잘못 사용하거나 줄임말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리고 소리나는대로 쓰는 경우도 많아서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쉽고 재밌게 씌여졌다고 해서 이책의 깊이가 결코 얕지는 않다. 기본적인 문법, 다양한 용례, 관련 어휘, 외래어 규정, 띄워쓰기 등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 말해야할 때 신경써야할 부분을 꼼꼼히 짚어내고 있다.

내일 봬요/뵈요 와 로서/로써는 정말 볼 때 마다 헷갈리는데 이 책에서도 나오다니. 이 밖에도 평소 맞춤법을 잘 몰라서 알고 싶은데 어떻게 알아보고 배워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알짜배기 실용서적이다.

우리 삶에서 대화에서 뿐만 아니라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보고서, 글쓰기 등 여러 경우에 정확한 맞춤법이 필요하다. 글은 곧 그 사람의 첫인상이며 인격이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맞춤법이 틀리면 신뢰가 가지 않듯이 이 책을 통해서 정확한 맞춤법을 익히도록 해보자.

좋은 지침서가 될 좋은 도서이다. 가족단위로 맞춤법 O, X 퀴즈대회를 열어도 좋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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