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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3 - 아동 복지법, 위기의 아이를 구하라 ㅣ 어린이 법학 동화 3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0월
평점 :

변호사 어벤저스 벌써 3권이다. 어려운 법률관련 용어나 사례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재밌게 풀어내어 의사어벤저스 시리즈에 이어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이다. 이번 3권의 주제는 아동복지법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슈화 되어서 대중들의 인식도 확산되고 관심도 높은 법인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도 나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목차를 보면
아동학대 재판
의뢰인의 거짓말
혼자 사는 아이
위기의 아이를 구하라!
엄마를 만나다.
구성 되어있다.
두 가지 사례를 통하여 아동복지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재판의 진행상황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다.
먼저 아동돌보미 박금순씨가 아동학대혐의로 고소되면서 시작한다. 박금순씨는 아이들 돌봐주는 아이돌보미일을 한다. 그러나 아이의 얼굴에 멍이 든 것을 수상하게 생각하는 아이엄마의 고소로 사건이 시작된다. 박금순씨는 아이를 학대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점차로 그의 혐의점이 들어나고, 박금순씨의 거짓말이 탄로나면서 변호를 맡기 어려운 지경이 된다.


이 사례를 통하여 재판에 관한 용어, 용의자, 피의자, 피고인 등 개념을 만화로 설명을 쉽게 해주고 최초의 법전인 우르남무법전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나도 함무라비법전이 최초인 줄 알았는데 새롭게 안 사실.
박금순씨가 반성과 합의를 통해서 사건이 잘 마무리 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해야하는 것도 변호사의 일임을 알게 되었다.
두번째 이야기는 아동방임에 대한 진우의 이야기이다. 진우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혼으로 인하여 아버지와 살게 되었는데, 할머니께서 돌봐주시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방임이 된 아동이다. 아버지는 지방에서 일을 하시면서 가끔 오셔서 진우에게 적은 돈만 주시고, 제대로 돌봐주시지 않아서 고소가 된 사건이다.




아동은 미성년자이고 부모가 기본적인 친권과 양육권을 가지며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해야할 의무가 있는데 요즘은 신체적, 정서적 학대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방임되는 아동이 많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얼마나 꽃같은 아이들인가. 그리고 진우아버지처럼 생활고로 인하여 아동을 방임할 수 밖에 없는 경우,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여 객관적으로 양육이 가능한 전 배우자에게 양육권을 주지 않는 경우 등 많은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
다행이 이야기에서는 진우아버지도 반성을 하고 진우어머니를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진우는 다시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된 걸로 마무리가 된다.
변호사 어벤저스는 우리가 흔히 생활속에서 만날 수 있는 사례를 통하여 그 해당법이 생긴 기원이나 근본에 대해서 알려주고, 법률용어도 자세히 만화를 통하여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드릴 수 있도록 해준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도서로서 초등자녀가 있는 가정에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