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 14명의 삶에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
미하엘 코르트 지음, 이승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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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물이 가득 찬 물잔에는 더이상 물을 부을 수 없다.
다시 물을 붓기 위해서는 가득찬 물잔을 비워야한다.
이 책은 그런 비움에 관한 14명의 삶에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들어서 사회적인 문제는 빈부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다. 그에 따라 상대적 빈곤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른사람들보다 좀더 나은 경제력과 명예, 권력을 갖으려고 사람들은 서로 경쟁을 한다.
살벌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늘 바쁘게 움직이고 과정보다는 결과론적으로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경쟁에 빠진 사람들에게 비우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이 돈, 명예, 권력, 성공으로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인상깊은 구절로는,
p.26
비움1. 스티브 스텐잭
도움을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그러게 한 것 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가능한 일만 하라. 그리고 다른 일은 걱정하지 마라. 어차피 할 수도 없고, 영향을 줄 수도 없다.
사람들은 스스로 환경이나 주변여건을 원망한다. 현재 자기가 어려움에 쳐해 있는 이유도 누군가가 잘 나가는 이유도 환경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차피 내게 주어진 환경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것은 덮어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은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구절이다.

p.36
할 수 있는 사람은 행한다. 할 수 없는 사람은 가르친다. 할 수 없고 가르치지도 못하는 사람은 관리한다.
회사에서는 하위계층, 중간계층, 상위계층으로 직급이라는 것으로 구분되어 있다. 주로 하위계층은 사원급으로 실제 업무를 실행하고 중간계층은 그 하위계층을 가르치면서 업무상황을 상위계층에 보고한다. 그러면 상위계층은 전반적인 보고를 토대로 회사의 경영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관리자성격이 강한 상위계층 직급의 사람들이 생각해볼 만한 문구가 아닐까 한다.

p.73
현재는 우리의 목표가 될 수 없다. 우리의 목표는 오직 미래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지 않고 살기를 희망한다. 행복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이, 행복은 지나간다.
이것은 정신과 육체의 건강, 행복한 가정, 평온한 마음으로 화려한 허상의 값을 치러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모두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현재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항상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일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 지금의 행복을 느끼지도 알지도 못하고 흘려보내는 건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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