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의 입학식 - 조선의 왕세자는 어떻게 공부했을까?
김경화 지음, 김언경 그림, 김문식 감수 / 토토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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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강요가 아닌 자연스런 왕세자와의 대화를 통해 알려준 책. 역사속의 이야기를 아주 쉽게 재미있게 풀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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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비뚤어질 거야! - 2014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41
허은실 글, 조원희 그림 / 한솔수북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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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때문에 책을 고를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아이 마음을 더 잘 알수 있을거 같아서 골랐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희집 둘째 남자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처럼 엄마에게 비뚤어지게 행동할까봐서 미리 걱정을 한거죠

늘 어린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 줄 수 있는 책을 쓰는 것이 이 책의 저자의 꿈이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적어놓으셨네요

바른생활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의 욕심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왠만하면 칭찬의 말에 인색한 엄마

책 속의 주인공 푸름이를 통해 저희집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칭찬을 해 줘야 하는 일에 한가지 더 잔소리를 했고
인정해 주고 격려해 줘야 했던 일에 당연시 여겼고
사랑을 주어야 할 때에 집안일로 바뻐서 안아주지 못했고

그렇게 그렇게
주인공 푸름이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하는 엄마에게
드디어 폭발하여 비뚤어지겠다고 선포하게 되었네요

그러고나서
이게 무슨일 인가요?
방 안 물건들이 들썩들썩 움직이며 나도 내 맘대로 살겠다고 내 멋대로 할거라고 구불텅구불텅 자랄거라고 푸름이를 괴롭히네요 그 순간 푸름이는 깨달으면서 엄마를 찾게 됩니다

'세상이 온통 비뚤어지니까 너무 힘이 들어'

모든 것이 거짓말처럼 원래대로 되돌아왔지만
엄마의 잔소리는 예전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엄마가 그려진 페이지 그림에서
엄마는 푸름이가 좋아하는 치킨과 멋진로봇을 사 놓고 계셨네요

아이가 폭발하기 전
비뚤어 지기전
아이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며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 아니라 엄마가 아이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그림책이라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이래서 아이보다 엄마가 그림책을 더 좋아하는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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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 괜찮아! 햇살그림책 (봄볕) 12
에일란 브렌만 글, 이오닛 질베르만 그림, 박나경 옮김 / 봄볕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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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우리 모두 몸 어딘가에 이런 흉터가 하나씩 있단다
처음 다쳤을 때는 마치 세상이 끝난 것처럼 고통스럽고
아프지?우리 몸에 남은 흉터에는 저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어 있어.
오래오래 기억하게 하려고
우리 몸에 증거를 남겨 놓는 셈이지
그러니까 상처는 일종의 훈장 같은 거야"

아이의 몸에 생긴 흉터나 상처에 대해 주인공 실비아의 엄마보다 더 안심되게 더 안정감있게 아이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엄마가 있을까요?^^

이 책의 주인공 실비아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바닥에 턱을 세게 부딪히어 어쩔 수 없이 상처를 꿰매야 해서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생겼어요

모든 아이들이 그렇지만 병원에 가서 꼬매야 한다는 이야기에 실비아도 무서워했죠

그런데 실비아의 엄마도 아빠도 자신의 몸에 있는 흉터를 보여주면서 흉터가 생긴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심지어 병원에서 만난 의사선생님도 얼굴에 난 흉터를 보여주며 할아버지 과수원 나무에서 떨어져서 생겼다며 영광스런 훈장이라고 말해줍니다

마음 편안히 치료를 마치고
실비아는 다음 날 엄마에게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이모 사촌들에게 전화를 걸어 달라고 해서 모두에게 똑같이 물어봅니다

"혹시 ... 몸에 흉터가 있어요?"

모두들에게 흉터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를 담은 흉터 훈장이야기를 듣습니다

엄마들은 자기 아이의 몸에 흉터라도 생기면 엄마의 부주의로 그런거 같아 마음 아퍼하며 슬퍼해요
하지만 실비아의 엄마처럼 아빠처럼 희망을 주는 위로를
해 줄래요

이 책을 통해 배워갑니다

"우리 몸에 남은 흉터에는 저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어 있어.오래 오래 기억하게 하려고
우리 몸에 증거를 남겨 놓는 셈이지.
그러니까 상처는 일종의 훈장 같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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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힘이 세다
윤미숙 그림, 허은미 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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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사회가 우울하고 세상이 시끄러운 때에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 우리에게 찾아온거 같습니다

작가의 이야기처럼 언제부턴가 웃음을 잃기 시작하고 웃을 일이 하나도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어른들에게 끝까지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웃음이 많은 아이들로 자라달라고 부탁하는거 같네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도
나도 모르게 뀌는 방귀도
갑자기 터져 나오는 웃음도

숨길수 없고 참을수 없죠

그럼에도 이 책 속의 주인공 빨강머리는 전체
사진을 찍는데도 웃지를 않네요

웃고싶지 않다고
기분이 안 좋아서
괜히 심술이 나고 짜증이 난다고

우린 그런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요
그러면서 우리 마음속에 살고있는 입곱마리 초록괴물
괜시리짜증, 걱정 ,불안 ,후회 ,귀찮아 ,미움 ,심통 괴물을
웃음의 뿅망치로 날려보내라고 알려주네요

아직도 주인공 빨강머리는 웃지않고 있네요
그렇다고 그냥 놔둘수 없지요
간질간질 간지럼을 피어줍니다

빨강머리는 마지막장에 활짝 웃으며 말합니다

웃음은 힘이 세!

빨강머리의 그 웃는 얼굴로 인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던
저도 오랜만에 웃어봅니다^^

엄마가 웃으니
옆에 있던 딸 아이도 웃네요
그렇게 웃음은 전달되어지는 좋은 바이러스네요

웃어요
웃어봐요

하하하 크게, 많이, 함께 웃어요
웃지않는 마지막
한 사람 당신에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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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꽁 그림책이 참 좋아 35
윤정주 글.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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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데 우리집의 아이들 아빠가 생각이났다 너무 늦은시간에 퇴근해서 아이스크림도 살 수 없고 아들이 맨날 비염을 달고 살아서 찬거를 사 주는일도 할수 없지만

아빠의 사랑 만큼은 느껴졌다

냉장고 안의 친구들도 그걸 아는지 아빠의 실수로 냉장고 문을열어두고 와서 아이스크림이 녹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그 집 아들 호야를 위해 모두들 자신의 몸을 기꺼이 헌신해서녹는 아이스크림을 막는다

카스텔라에 아이스크림이 스며들고
초코칩가족들이 더 이상 흘러내리지 않게 울타리를 쳐주고
딸기 자매들이 데코장식이 되어주고
그렇게 냉장고 안의 이웃들은 그 집 아들 호야가 실망하지 않게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을 멋진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만들어 주었다

냉장고 안의 친구들 덕분에
멋진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탄생하고
호야의 아빠는
호야에게 멋진아빠 최고의 아빠라는 소리를 듣게된다

이 세상의 아빠들은 가족에게 이런 위로를 받고싶다
힘들어지는 세상살이에서 늘 늦게 집에 들어와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아빠.언제 회사를 그만둘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서 그래도 아빠를 아빠로서 그대로 인정해 주는 가족에게 이 차가운 아이스크림은 더이상 차갑지 않은
따뜻한 하트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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