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꽁 그림책이 참 좋아 35
윤정주 글.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는데 우리집의 아이들 아빠가 생각이났다 너무 늦은시간에 퇴근해서 아이스크림도 살 수 없고 아들이 맨날 비염을 달고 살아서 찬거를 사 주는일도 할수 없지만

아빠의 사랑 만큼은 느껴졌다

냉장고 안의 친구들도 그걸 아는지 아빠의 실수로 냉장고 문을열어두고 와서 아이스크림이 녹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그 집 아들 호야를 위해 모두들 자신의 몸을 기꺼이 헌신해서녹는 아이스크림을 막는다

카스텔라에 아이스크림이 스며들고
초코칩가족들이 더 이상 흘러내리지 않게 울타리를 쳐주고
딸기 자매들이 데코장식이 되어주고
그렇게 냉장고 안의 이웃들은 그 집 아들 호야가 실망하지 않게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을 멋진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만들어 주었다

냉장고 안의 친구들 덕분에
멋진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탄생하고
호야의 아빠는
호야에게 멋진아빠 최고의 아빠라는 소리를 듣게된다

이 세상의 아빠들은 가족에게 이런 위로를 받고싶다
힘들어지는 세상살이에서 늘 늦게 집에 들어와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아빠.언제 회사를 그만둘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서 그래도 아빠를 아빠로서 그대로 인정해 주는 가족에게 이 차가운 아이스크림은 더이상 차갑지 않은
따뜻한 하트선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