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독서계획
클리프턴 패디먼.존 S. 메이저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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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책을 읽을 때 차근차근 계획을 새우며 읽는 스타일이 일단 나는 아니다. 어느 달에는 미친듯이 닥치는대로 읽어서 10권, 20권 볼 때도 있고, 어느 달에는 한두권도 겨우 읽어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인지 <평생독서계획>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을때는 제목부터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 그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나이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오히려 고전이라는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왠지 '고전'이라는 단어의 그 어감에 왠지 고리타분할 것만 같고, 지루할 것만 같은 느낌으르 받아서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현재의 내가 되었을 때는 그전과는 반대로 '고전'이라는 그 말에 끌려~ 이제는 고전을 많이 읽을려고 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반가웠던 <평생독서계획>. 이 책 속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명한 고전들이 실려 있다는 점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평소에 나도 책을 많이 다독하는 편에 속하지만 솔직히 그 중에서 내가 읽어보았던 작품들은 두 손에 꼽을 정도로 겨우 얼마 되지 않았다. 또한 대책없이 신간 위주로 읽기에만 바빴던 내 모습까지 다시한번 머리를 숙이게 반성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렇게 <평생독서계획>을 통해 알지 못했던 고전들을 여러가지 시각을 통해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좋았고, 하루하루 책을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어찌보면 나에게 벅찬일지만 언젠가는 이 책 속에 들어있는 동서양 고전 133명의 작가와 잠정적 고전 100선을 모두 읽을 날을 기대해보며 기분좋게 책을 덮을 수 있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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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
나카타 에이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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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일본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나카타 에이이치님의 소설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다. 특히 '난 매력이 없어' '내겐 문제가 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라는 문구가 마음을 끌었던 것 같다. 사실 나도 자존감이 심하게 없는 편이라 항상 내자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는 5가지의 짧막한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특별하면서도 설레이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었다. 첫번째 이야기인 '교환 일기 시작했습니다!'에서는 제목 그대로 한권의 교환일기가 여러가지 우여곡절과 사건들로 인해 여러 사람들의 손에 거치게 되면서 미스터리적이면서도 로맨스까지 만나볼 수 있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게다가 중간에 살짝 깜짝놀란만한 반전도 있었고, 다시한번 내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구나 깨닫게 해준 이야기라고 할까? 그리고 두번째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 역시 일본 소설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평소에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결혼이라는 의식에 대해~ 사람들마다 제각각 여러가지 다른 생각들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하기까지 했다. 또한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역시 앞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워서 점점 커져만가는 기대감에 더욱 부흥하듯이 하나같이 재밌고 미스터리해서 어느 한 작품 빼놓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는 그점이 더 좋았다. 또한 이야기 하나하나 모두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이 들어 한편한편에 더욱 뼈와 살을 붙여 장편으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다고 느껴진다. 좋아하는 일본작가가 또한명 늘어난 것 같아 기분좋았던 것 같다. 나카나 에이이치의 다른 책들도 기대를해보여 하루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한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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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 걷기여행 - 서울 7대 명산과 북한산 걷기여행 가이드
이승태 지음 / 상상출판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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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야외나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시간이나 교통편의 문제로 미룬지 오래되버렸다. 그러던 중 1박2일에서 서울특집편을 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서울 도심가까이에 북한산이라는 좋은 여행코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요새 각광받고 있는 ’북한산둘레길’은 나같은 산악초보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는 코스라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가게 되었고 이렇게 책까지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그전부터 북한산에 대한 책을 검색해보았는데 마땅한 책이 없어 아쉬워하던 참에 이렇게 제목마져도 완벽한!! <북한산둘레길 걷기여행>을 알게 되서 얼마나 다행인지 ㅎㅎㅎ 

책을 받고 나서 한장한장 넘겨가는데 일단 맨뒷장에는 떡하니 북한산의 큰지도가 들어있어서 왠지 부록까지 받은 느낌이라 좋았던 것 같다. 앞에는 북한산둘레길, 뒷편에는 13구간의 상세 지도까지 들어있어서~ 아예 북한산에 처음가보는 나도 이 지도만 있으면 전문가처럼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하다고 할까? (게다가 코팅까지 되어있어서 오래오래 쓸것 같다는 +ㅁ+) ㅎㅎ 그리고 책전체가 올컬러에!! 북한산의 이곳저곳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사진들까지!! +ㅁ+ 또한 지도나 글씨들이 큼직하게 들어있어 우리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을 것 같아 일단 훑어보기에서는 너무나 만족스러웠다ㅋㅋ

그리고 북한산에 갈때 나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버스나 지하철같은 교통수단 정보와 주위에 맛집 정봐까지 유용하게 들어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글 속에서도 저자가 북한산둘레길의 13구간을 직접 갔다와서 쓴글이라 그런지 구간마다 걸린시간이나, 힘든 부분, 대략적인 속도, 볼거리 등등을 자세하세 써내려가 이러한 점들을 통해~ 글을읽는 동시에 이미 나도 북한산을 함께 걷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가깝지만 한번도 못가본 북한산둘레길.. 이번 <북한산둘레길 걷기여행>을 통해 2010년이 가기전에 꼭  북한산둘레길을 도전해보아야겠다는 용기가 샘솓는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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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 사랑을 발견하는 21가지 방법
피에르 프랑크 지음, 한영란 옮김 / 토파즈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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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 나이가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을때에는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고 사랑을 해보면 알 수 있게 되지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욱 어려워지기만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었다.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는 사랑을 제대로 할줄 몰라 두려워하게 되고, 멀리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사랑을 잃어버린지 오래. 이제는 정말 제대로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기에 아직도 주춤하며 뒷걸음질만 치는 나에게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이라는 책이 다가왔다. 그리고 그 속에는 사랑에 빠지기는 쉽지만 진정한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들이 적혀있었다. 특히 이 책을 쓴 저자가 마냥 행복하기만한, 사랑을 해온 인생을 살아온 것이 아니라 그 어느 누구보다도 불행한 삶을 맛보았기 때문일까? 사랑과 행복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갈구할 수 밖에 없는 그 사랑이라는 존재를 저마다의 인생에서 꼭 발견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져 더욱 책을 읽는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역시 가장 중요한 점은 누구나 마음 속 깊이 내면의 자신만의 사랑을 가지고,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조금만 노력하고 주위를 기울인다면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사랑할 수 있다'라는 행복한 희망을 얻은 것 같아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언젠가는 나도 진정한 사랑을 하기를 바라며 기분좋게 책을 덮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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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 장정일의 독서일기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1
장정일 지음 / 마티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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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빌린책, 산책, 버린책>은 벌써 장정일의 8번째 독서일기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나는 그의 책들을 만나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렇게 독서일기 형태의 책도 사실 처음 읽어본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 각각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느끼는 점들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남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빌린책, 산책, 버린책>을 통해 접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 그리고 목차를 살펴본 후 최근에 나온 책들을 중심으로 소설이나 에세이, 인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분야의 책들을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드디어 책을 읽으면서 사실 책을 다독하는 편에 속하지만, 소설이나 에세이, 예술 쪽의 어느 한정된 분야의 책들만 골라 읽는 나였기에 그전부터 제목과 약간의 내용들은 알았지만 못읽어본 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또한 역시 내가 잘 선택하지 않았던 책들에 대한 글들은 약간 어렵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장정일 그의 이야기들을 통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이런저런 생각들을 통해 실제로 내가 이책을 읽는다면 어떠한 감정이 느껴질까 궁금증을 자아내기에도 충분했고 벌써 읽어볼 책들의 리스트도 뽑아놓았다. 아직 애서광이 되기에는 마냥 부족하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많은 좋은 책들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하며, 그의 전 독서일기도 읽어봐야겠고, 그의 다음번 독서읽기도 기대해본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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