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무녀굴 - 밀리언 셀러 클럽 한국편 17 - 영화 [퇴마 : 무녀굴] 원작 소설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17
신진오 지음 / 황금가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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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무서운 것들은 정말 싫어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한자한자 읽어가며 직접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글을 읽는 것은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특히 일본 스릴러 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을 즐겨 읽는데 항상 우리나라 장르계 소설은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워하던 참이었다. <무녀굴>을 만나기 전까지.
<무녀굴>은 이미 읽으면서 한편의 영화같이 이야기의 진행이 머리 속에 생생하게 그려졌다. 제주도에 다녀온지 몇달되지 않아 내가 지나왔던 곳들에서 이런일들이 생겼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더운 여름에도 몸이 으스스해진다.
이야기는 현실에서도 있을법한 전개로, 바로 산악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 모여 제주도의 감녕사굴 탐험을 하면서 시작된다. 점점 더 굴 속으로 들어갈수록 괴이한 느낌들을 받게되고, 결국에는 어떠한 무언가로 인해 실종이 되어버리면서 사건은 펼쳐진다.
그리고 몇개월 후 퇴마사 진명(영화 속에서는 김성균 역!!)은 선배의 부고를 듣고 병원으로 가게된다. 거기서 선배의 아내 금주에게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되고 선배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영안실로 가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선배의 죽음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알게된다. 그냥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원한에 휩싸인 혼령에 의해 사고가 났었던 것. 그 뒤로 진명에게도 괴이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데..   
영화의 <퇴마>의 원작소설이 되어 영화로 제작될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훌륭한 몰입감을 모두 갖추고 있는 <무녀굴>.  너무 리얼하면서도 긴박감이 넘치는 스토리에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한 마음 뿐이었다. 퇴마사, 영혼, 원한, 저주..들로 이루어진 한국 전통 호러??를 보여준 것 같아 책을 읽는내내 뿌듯(?)하면서도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과연 원작소설을 영화가 따라올 수 있을까? 주위 지인들에게도 영화를 보기전에 원작 소설먼저 읽어볼 것!이라고 강추했다는ㅎㅎ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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