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 그와 나, 그리고 별처럼 빛나는 순간들에 관한 이야기
무무 지음, 양성희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에 끌렸던 것 같다. 제목만 보아도 지난 사람이 떠올리는 그런 아련한 느낌. 현재는 그런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래서 읽게 된 이번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는 에세이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무무라는 분이 쓴 책이었다. 무무라는 필명 이외에는 알려진게 없는 은둔형 작가라는 소개가 무척 기억에 남는다.

처음 시작하는 에필로그부터 그에게는 정말 사랑하는, 사랑했던 이가 있었구나 느낄 수 있었는데, 사랑한다는 말로는 사랑을 모두 다 표현하지 못한다는 표현에서 왠지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했었을 것이라고 어렴풋이 지레짐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공감할 수 있었고, 마음을 다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보여지는 여러가지 사랑 이야기를 읽고 느끼면서 내가 지금 사랑을 하고 있지 않다는 현실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 또한 나를 슬프게 했다. 세상에는 이러한 여러가지 사랑이 있는데 나혼자 덩그러니 있는 느낌이랄까?

또한 이러한 사랑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랑에 대해서 시나 일화, 소설, 고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글과 문장들에서의 사랑을 이야기하는데 이 또한 평소에는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에서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남녀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그리고 주위에 모든 것들에 대해서 그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이번 에세이를 통해서 마음을 다해 열렬히 사랑해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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