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아 좋아 시리즈
에프북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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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20년 훨씬 넘게 살아오면서 아파트에 산적이 한번도 없다. 그래서 난 당연히 '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아'였다. 하지만 얼마 전 결혼 한, 친한 언니네 집에 방문하면서 '역시 요새 대세는 아파트인가?'로 마음이 기울어져 버렸다ㅎㅎ 그래도 아파트에 살아본 경험이 없는 나로썬 높은 층에 사는것도 부담스럽고 엘리베이터를 매일 이용한다는 것도 거부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갔던 <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아>!!

아파트에 살지 않으면서 아파트의 여러가지 장점들을 주택에 접목시킬 수 있다면 굳이 새집이 아니라도, 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을 것 같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책이다. 일단 책이 크고(조금 무겁긴하지만) 사진 또한 큼지막하고 시원하게 들어가서 책 볼맛이 난다. 그리고 처음 부분에 우리나라의 옛날 집과 골목에 관한 이야기가 에필로그처럼 들어있어서 '집'이라는 개념을 다시한번 조용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벽지나 페인트 칠만으로도 분위기가 180도 바껴버리는 꿈만 같은 작업 방법, 작은 소품들만으로도 우연처럼, 필연처럼 근사해지는 방법! 그리고 여자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멋진 개조방법 등등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꼭 해보고 싶은 인테리어 방법들이 수십가지 쓰여있어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ㅎㅎ

<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아>말고도 <작은 집이 좋아>, <까사마미 수납 개조> 등 집과 인테리어에 관련된 실용 책들이 간간히 시리즈처럼 보여 다른 책들도 어서 읽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가 아니라도, 큰 집이 아니라도 이 책만 있다면 나도 예브고 유니크한 집에서 살 수 있을 것 만 같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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