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셀프 트래블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
한혜원 지음 / 상상출판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재작년에 홍콩에 마카오를 껴서 여행을 다녀왔었다. 그때 홍콩 여행 책을 구입했었는데~ 마카오 내용이 없어서 마카오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이 여행을 떠났었다. 아니나다를까 홍콩 일정이 끝난 후 마카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엄청 헤매고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원래는 점심 때쯤 도착해서 마카오를 신나게 구경해야하는 시간에 눈물 쏙 빼며 캐리어를 끌고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페리터미널로 가기위해 택시를 잡던 잡던 그 시간!! ㅠㅠ

나에게 홍콩에서 마카오를 이동하는 그 정보력만 있었다면 그시간에 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겠지 하며 지금도 악몽같은 추억을 떠올려본다. 어쩌고저쩌고해서 겨우겨우 마카오에 도착한 시간은 벌써 저녁이 되어있었고, 우리같은 20대 여성 여행객들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마카오에 관광이 아닌 다른 목적이 있어서 온 시커먼 아저씨들만 페리터미널에 득시글득시글 했고.. 또 휘황찬란한 큰 호텔이나 카지노 셔틀버스들만 보이고 도통 우리 셔틀버스는 보이지 않았다. 그곳에서 어언 30분넘게 또 헤매이게 되었고, 다른 호텔 셔플버스에 꼽사리(?) 껴 겨우겨우 호텔을 도착했다. 하지만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제대로된 마카오 지도도 없었던 우리는 밖에 나가서 카지노 밖에 보이지않는 도로변을 걷고걷고 또 걷다가 또 한시간을 헤매곸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친구는 방향치 나는 길치..;;)

아무튼 페리터미널에서 시커먼 아저씨들에게 너무 겁먹었던 우리는 카지노도 도저히 못들어가겠다 결론을 내리고 그냥 세나도 광장을 서성이다 거기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그나마 한국사람들을 보며 한숨 놓았다던.. 그날이 생각난다..ㅋㅋㅋ 서두가 길었지만 아무튼!! 나에게 이 <홍콩, 마카오 셀프 트래블>이 있었다면 그 당시의 내 인생이 얼마나 바뀌었을까ㅋㅋㅋ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다른 성의 없는 책들과 달리 마카오 부분이 두툼해서 더욱 마음에 든다! 언젠가 빠른시일내에 이책을 들고 마카오를 다시한번 방문해보고 싶다.ㅋㅋㅋ 홍콩 + 마카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홍콩, 마카오 셀프트래블>을 강력 추천해주어야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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