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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빈티지 마켓
심진아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9월
평점 :
구제와 빈티지스러움를 좋아한다. 그래서 동묘나 동대문, 홍대 등 구제를 찾아 헤매인 적이 많다. 엄마는 남이 입던 헌옷들을 왜 돈을 주고 사는지 이해가 안된다고까지 하신다. 하지만 구제 시장을 어느 정도 다니다보면 물건을 보는 눈이 생겨서~ 구제지만 구제가 아닌듯한 것들이나 빈티지여서 멋스러운 아이템들을 점점 더 득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빈티지를 좋아함에 있어서 더욱 더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 빈티지도 이렇게나 매혹적인데! 과연 유럽의 빈티지스러움은 어떠할까? 그러한 궁금증을 해결해줄만한 책을 드디어 발견했다. 바로 <유럽 빈티지 마켓>이라는 책이다. 제목부터 알 수 있듯이 유럽 빈티지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는데, 작가가 얼마나 빈티지를 사랑하는지 책 속에서 마구마구 묻어나와 사랑스러운 책이라는 느낌가지 들었다. 게다가 작가가 나보다 어리다는 사실에 약간의 충격아닌 충격을 받았고, 그녀가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엿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나도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지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안주하고 헤이해질려는 마음이 더컸기 때문에 부끄러운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꿈을 향해~ 어린 나이부터 한국와 온 유럽을 오가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스타일리스트, 포토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 등 기회가 오는 대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살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삶 속에서 점점 쌓아온 이야기들과 에피소드들을 빈티지와 구제까지 섞어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그녀의 당찬 자신감과 능력이 부럽기도 하고~ 사실 질투가 나기도 한다. 그녀가 빈티지를 사랑했던 마음이 마음만으로 끝나지 않고, 직업과 꿈, 그리고 열정이라는 조합들로 그녀를 더욱 성장시킨 것 같다. 나도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나 자신과 더욱 연관시켜 한층 더 성숙해질려고 노력해야겠다ㅜㅜ 아무튼 빈티지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깊은 생각을 해주게 만들어주었던 책이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