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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살고 싶다 - 평범한 도시인 두나의 리얼 제주도 정착기
이두나 지음 / 시공사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드디어 제주도로 떠난다! 내일!^^^^ 그래서 더욱 궁금했던 책 <제주도 살고 싶다>. 제목을 보고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도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매일매일 회사에 찌든, 도시생활에 익숙한 나로써는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리고 그냥 도시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동안 바빠서 쓰지 못했던 여름 휴가를 이제야 숨을 돌리듯 쓰게 되었다. 하지만 짧은 일정 덕분에 해외여행을 배제하고 제주도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사실 제주도를 처음 가는거라 설레이는 마음이 마냥 크다. 그동안 책으로만 보아왔던 제주도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니! 그래서 이번 책을 읽으면서 여러모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책을 쓴 작가도 회사에 찌들며, 질려버린 도시를 떠나 제주도를 선택했다는 점이 크게 공감할 수 있었는데, 모든 것을 버리고 제주도에 정착하며 살기 다짐했다는 모습에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존경스럽고, 부럽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번 나의 2박3일 일정 중에서 2박을 모두 각각의 게스트하우스로 잡았기 때문에,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의 게스트 하우스를 꼭 가보고 싶었으나 ㅠㅠㅠ 너무 예약 문의를 늦게해서 ㅠ 이미 예약이 다 차버린 상태였다. ㅠ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일정 중에 가까운 곳에 들릴 수 있으면 책을 가지고가서 꼭 작가님의 싸인도 받아보고 싶당!!+_+
아무튼 제주도에 살기까지의 힘겨운 나날들과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이야기가 너무나 달콤쌉싸름하다. 지겹고 평범했던 도시 일상을, 이제는 매일 아침 창문을 열면 한라산이 바로보이는 특별한 일상으로 바꿀 수 있었던 그녀의 용기에 나도 힘을 얻어본다^ㅁ^ 빨리 내일이 되어 제주도로 떠나고 싶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