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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밥 - 한 끼의 식사가 때론 먼 바다를 건너게 한다 ㅣ 여행자의 밥 1
신예희 글 그림 사진 / 이덴슬리벨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이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먹는 것이 아닐까??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어야지 건강하고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돈도 돈이고, 시간과 여유에 쫓겨 제대로 먹지 못할 때가 허다하다. 그런 경우를 몇번 경험해본 나로써는 그런 상황이 될 때마다 고픈 배를 부여안고 지금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것인가 자문해보기도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ㅎㅎ
너무 먹는 게 중요하다고 웃음이 나올 정도로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번에 선택하게 된 <여행자의 밥>이라는, 제목만 보아도 '밥'이 여행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한끼의 식사가 때론 먼 바다를 건너게 한다! 라는 부제처럼 작가는 자신을 '미식여행가'로 지칭하며, 자유로운 여행 안에서 세계 곳곳의 아름답고도 멋진 음식들을 찾아 헤매인다. ㅎㅎ 특히 작가가 찍은 생생한 사진들과 카툰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미각 뿐만아니라 시각과 후각까지 자극되어 나도 함께 작가와 여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리얼하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그녀의 밥 여행을 통해 그녀가 가보았던 여러 나라들을 가서 음식들을 맛볼 수 없지만 ㅜㅜ 그래도 다시한번 여행과 밥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나도 다음번 여행부터는 여행지의 '밥'을 찾아 떠나봄은 어떨까 생각해보며~ 설레이는 마음을 가져본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