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 김별아, 공감과 치유의 산행 에세이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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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 김별아 치유의 산행>이라는 책을 정말 감명깊에 읽은 터라, 그 후의 이야기도 정말 궁금했었다. 그 책에서는 40여 년 평지형 인간으로 살며 동네 뒷동산조차 오르지 않던 그녀가 백두대간오르내리겠다며 도전하려는 모습과 산행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그 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치유를 받고, 희망을 얻고, 여러가지 깨달음을 얻어 써내려간 기록을 담았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가 직접 자신의 아이들와 여러 유여곡절 끝에 도상 거리만 690여 킬로미터에 이르는 백두대간을 타기로 결심했다는 자체도 너무 감동스러웠고, 산행을 하며 나눈 대화, 또는 말없이 나누는 눈빛 사이에서도 나도 함께 치유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어 책을 읽는 동안 위로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후의 이야기로 읽을 수 있었던 <괜찬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를 통해 앞선 이야기보다 약간은 더 느껴지는 여유와 능숙해졌다고 할 수 있는 그녀의 산행 이야기는 그녀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백두대간이라는 크나큰 자연을 더욱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또한 여전히 아이들과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산을 타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해 그 의미를 더 깊게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책을 모두 읽고 난 후에는 나도 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책에 나와있던 산행 코스와 지도를 통해 나도 언젠가는 백두대간 산행 코스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ㅎㅎ 꼭 그곳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산이라도 꼭 찾아 명상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징 ㅎㅎ 책의 제목처럼 이번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꽃필 수 있다는 위로를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그녀의 산행 이야기를 통해 계속해서 치유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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