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곶의 찻집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기 전부터 평이 너무나 좋아서 사실 반신반의 했었다. <무지개 곶의 찾집>이라는 제목과 동화같은 표지에 약간은 유치한 내용이 아닐까 의심이 가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일본소설을 정말 사랑하는 터라 약간의 기대감만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을 모두 다읽고 난 지금은 잔잔한 감동과 따듯한 행복에 감싸여 미소짓고 있는 날 발견할 수 있었다. 이렇게 작은 책 한권으로 사람의 기분을 온전히 지배하고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책의 큰 힘에 감동해본다. 그리고 좋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한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깨닫는다. <무지개 곶의 찻집>은 그렇게 내인생의 책 반열에 올랐다. 이야기는 총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이렇게 6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무지개 곶에 있는 찾집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얼마 전 부인을 잃고 어린 딸과 앞으로 살아가기가 막막하기만 한 아빠는, 휴일이 시작되던 날 어린 딸과 함께 무지개를 찾아 무작정 모험(?)을 떠나게 되면서 이 찻집을 발견한다. 외따로 떨어져있는 찻집을 운영하는 카페 주인을 통해 어린 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몸소 깨달으며 책을 읽던 내가 눈물을 왈칵 쏟아낼 정도로 전율과 감동을 준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보다는 학교를 졸업하면 당연히 무조건 취업을 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들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저버린채 취업에만 전념하게된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통해 새삼 '나의 꿈을 무엇이었을까?'하고, 그를 통해 내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그리고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도둑이 될 수 없었던 가장, 어렸을적 밴드활동을 접었지만 여전히 마음에 품고 있던 '밴드'를 다시금 마음에 품고 시도하려는 40대 남자 이야기 등.. 너무 먼,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주위에 돌아보면 있을법한 그들의 이야기여서 더욱 공감이 가고 책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책을 읽어야지만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기분을 주위 사람들에게도 꼭 알려주고 추천해주고 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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