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문 1 - 고향편 청춘의 문 1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박현미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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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청춘의 문>은 약 500페이지가 넘는 두께에 고향편, 자립편 이렇게 2권으로 나누어진 어느 한 소년의 성장 소설이다. 일본의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는 어린 소년의 산에 얽힌 최초의 기억부터 소년에서 점점 어른으로 성장해가면서 그가 겪었던 거의 모든 일들을 생생하게 그려간다. 가족와 친구, 지인, 적처럼 인간 관계에서 부터~ 첫사랑과 성, 인성과 그 당시마다 느낄 수 있는 청춘의 시간들, 그리고 진로과 고민은 물론, 전쟁과 어머니의 죽음까지.. 이렇게 주인공 한명의 인생 안에서 우리 모두의 삶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주인공이 어렸을적 돌아가신 아버지의 소년의 대쪽같으면서도 정의감넘치는 강사람 기질의 성격을 그대로 물려받아 새엄마와 어긋남없이 순수하고도 씩씩하게 자라나가는 모습이 마음에 와닿았고,   소년의 성장에서 그 당시 그때에만 느낄 수 있었던 감정과 행동들이 마음 속 깊이 파고 들어 나의 어릴 적 모습을 뒤돌아보며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주인공이 1편의 마지막에 자신의 진로를 자신의 의지로만 결정하는 것에도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그의 모습을 되새기며 나의 어릴 적 모습을 잊지 않고 항상 그 감성을 가지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 이츠키 히로유키는 일본에서 수많은 기록을 남긴 일본 문학계의 거장으로 불리운다고 한다. 또한 이 한 작품이 일본에서 이미 드라마와 영화로 수없이 재구성해서 만들어졌다니 이 또한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과연 <청춘의 문>은 거장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앞으로도 출간될 <청춘의 문> 2권에서도 주인공이 어떻게 대학교 시절을 비롯해 20대를 맞이할지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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