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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로나 번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수호천사가 정말로 존재할까?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수호천사>라는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단지 우리가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가 그렇게 하기까지 항상 우리 곁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저자 로나 번은 다른 사람들과 조금은 달랐기 때문에 어렸을 적부터 지능 장애 취급을 받고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에게, 집에서는 부모님에게조차~ 보이지 않는 차별들로 큰 상처를 받으며 자라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그럼에도 외롭지 않았던 이유는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항상 함께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로 천사들, 자신을 지켜주는 자신의 수호천사 뿐만 아니라, 각자 개인마다 존재한다는 수호천사들이 항상 로나를 지켜주고, 특별한 재능을 가진 그녀를 가르쳤기 때문에 그녀 나름대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천사들의 가르침으로 인해 사람이 죽음을 맞이한 후 몸속에서 빠져나간 영혼이 천사들의 안내를 받으며 하늘로 올라가는 너무나 찬란하게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하기도 하고, 자신의 미래 신랑감은 물론, 미래의 일까지 알 수 있게 된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신기하고 부럽기도 하지만, 사람들곁에 그녀는 항상 외롭고 작아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지적 장애라는 씻을 수 없는 타이틀로 여전히 무시당히기도 하지만, 실제로 심각한 난독증이 있던 그녀는 이 <수호천사>라는 한권의 책을 쓰기 위해 3년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이 책은 처음 시인 류시화가 번역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먼저 손이 가게 되었던 책이다. 책을 읽는 중에도 그리고 읽고 난 후에도 수호천사가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그들을 믿던 안믿던, 그들이 꼭 그리고 제발~ 존재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로나의 이야기 대로 그들이 나를 언제나 지켜주기를 간절히 바래본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