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복사기 옆에 앉았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들
박재림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이제 4개월이 좀 넘었다. 회사 직원들 중에서 내가 새로 들어온 것이 제일 최근이며, 자리까지도 프린트기 옆이다. 그래서 제목을 듣자마자 너무나 궁금했던 <신입사원이 복사기 옆에 앉았을때 생길 수 있는 문제들>. 사실 이번 회사가 처음 회사가 아니고, 직장 생활한지도 몇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제일 어려운 것을 꼽으라면 역시 회사 생활, 사회 생활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사회 생활에 대한 자기계발서는 봐도봐도 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나보다. 특히 이번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부터도 왠지 제목에서부터 풍기는 느낌이 사회 생활 초짜나 회사에 적응하는 단계의 사원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하지만 제목을 넘어선 한장부터 내 예상과 기대를 모두 저버리고 '조직 문화'라는 전반적인 틀을 가지고 써내려간 글들이었다. (말 그대로 낚여버린;; 왠지 나처럼 제목보고 이 책을 고른 분들이 꽤 많으실꺼 같은데 역시 실망하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그렇기 때문에 말단 직원이나 신입 사원들이 읽어야 할 책이 아니라, 조직 문화에 직접 관여하고 직위가 좀 더 있으신 분들이 읽어야할 책으로 생각이 든다. 뭐 일단 직원 하나하나가 모여 조직을 만드는 것은 맞지만 전반적인 글의 느낌이나 흐름들이 조직의 변화와 일류 조직 문화를 만드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였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도 나쁘지 않고 공감가는 부분들도 있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내내 역시 제목은 너무나 안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