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
아케노 데루하 지음, 신주혜 옮김 / 작품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만나보는 일본 추리소설이다:) 내가 제일 선호하고 즐겨읽는 장르이기도 한데~ 요새 생각보다 여러 작품들을 만나보지 못하여 이러한 추리소설에 목말라 있었다. 또한 읽기 전부터 인터넷 서점 등에 검색해보기도 하였는데 평점이 높아 더욱 기대가 되었다. 400페이지가 채되지 않지만, 책을 받아들고는 얇지 않은 두께로 느껴졌다. 서둘러 책을 읽기 시작하였는데 생각보다도 더욱 매력있는 소설이라 결국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여 - 다음날 출근해야함에도 불구하고ㅋㅋ - 저녁부터 새벽까지 하루만에 몽땅 다 읽어벼렸다. 치밀한 구성력은 물론, 이야기 중간에 나타난 매혹적인 반전들, 특색있는 등장인물들 등등 까지 한몫하여~ 그만큼 독자들이 집중력있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드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두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이야기는 주인공 도코, 그녀의 동생 (또는 친구ㅎㅎ) 히사에, 베일에 쌓여있는 또다른 주인공 미카미 리야코 세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이면 일, 남자면 남자, 돈이면 돈, 외모면 외모 등 모든 것을 다가진 듯한 완벽한 여성인 도코는 마치 드라마의 한장면처럼 항상 모든 상황에서 배경음악이 깔리듯이, 사실 자신의 삶 자체를 연기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녀의 동생이라는 배역으로, 또한 그녀의 관객으로써 함께 살고 있는 히사에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모든것을 가지고 있는 그런 도코를 진심으로 너무나 부러워하여 존경하며, 신봉한다. 게다가 히사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도코의 집에서 가정부노릇을 하며 언쳐살고 있는 신세이다. 도코가 기분이 좋지 않을때는 구타를 당하기도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자신은 꼭 필요한 존재라며 자신을 위로하고 하루하루 의미없는 삶을 보내고 있다. 얼마 후 도코에게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가 나타나자 자신이 버려질 것을 예감하고 지나친 집착을 보이게 되는데..
도코와 히사에, 도코와 미카미 리야코, 미카미 리야코와 히사에의 관계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극에 달한다. 전혀 생각지고 못한 곳에서 히사에의 광끼어린 애증관계로 인해 도코와 히사에의 관계가 정반대가 되어버리는 부분에서는 너무나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실 초반부분에서 히사에의 전 직업을 보고 설마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면서 마치 복선 역할이었던 것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는 또다른 강한 반전을 기대하였 나였기에 결말이 생각보다 약했다는 것이 약간은 아쉬움 점으로 남는다. 그리고 이야기의 최종 주제가 흔하디 흔한 권선징악이라는 메세지보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 자신의 한번 뿐인 삶에 대해 즐기면서 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그러한 점도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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