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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 교육 강좌
미시마 유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만난 일본 소설이다. 사실 그전에는 미시마 유키오님을 몰랐는데~ 이번 <부도덕 교육강좌>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미시마 유키오 그가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도 할복자결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죽음을 선택한 그. 그래서 더욱 이번 작품이 기대가 되었다. 우스갯 소리로 나쁜 남자에게 더욱 끌리듯이ㅋㅋ 제목마져도 호기심을 마구 당기는 <부도덕 교육강좌>는 제목처럼 부도덕한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도덕적인 삶을 추구하고 쾌적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지만, 미시마 유키오는 오히려 반대로 부도덕한 이야기, 일화들을 바탕으로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사람들의 내면을 꿰뚫어본다. 예를 들자면 거짓말을 많이 하라, 남에게 폐를 끼치고 죽어라, 친구를 배신하라, 약자를 괴롭혀라 등등 제목만 들어도 무척 불쾌해지는 행동들임에도 불구하고 미시마 유키오 버전으로 해석되어~ 책을 읽는동안 그만의 스타일에 푹 빠져 읽기 충분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야기 중간중간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약간 난감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결국은 부도덕한 행동과 삶을 권하고 추구하는 것 같지만~ 그안을 깊이 들여다본다면 역설적으로 오히려 도덕적인 결론을 맞이할 수 있다는 신선한 요법이었다고 할까? 미시마 유키오의 이 <부도덕 교육강좌>는 알고 보니, 50년 전에 쓰인 작품이라고 한다. 50년 후에도 이렇게 특별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니~ 이러한 글을 쓴 그는 정말 범상치 않았던 인물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런 특이한 작품들을 쓴 작가들을 많이 만나봤으면 한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