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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집이 있었을까
예니 에르펜베크 지음, 배수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사람들에게 집이란 어떠한 의미일까?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집이란 존재는 모든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고, 당연히 존재해야할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인지 평소에는 집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나였다. 그래서 이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을때에는 여러가지 궁금증과 복잡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아무리 똑같은 집이라도 사는 사람, 그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집은 언제나 똑같은 모습이 아니라, 항상 변화하고 바뀌게 된다. 어느 땅에 집이 지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지만 솔직히 어느 초점에 맞추고 책을 읽어야할지 도통 감을 잡지 못해 이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를 읽는 동안 마음만큼 따라가지 못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정원사, 농장주와 그의 네 딸, 건축가, 소녀 등 여러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함으로써 짧막짧막하게 이루어진 단편스타일의 이야기들이라 다행히 질리는 느낌없이 책을 읽어내려갔고, 결국 그들의 삶이 하나하나 모여 역사를 만든다는 옮긴이의 말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들은 결국 하나로 연결되어있는 것 같았지만 이야기들이 생각보다 어둡고, 쓸쓸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사연들이 너무 많아서 책을 읽는동안 내내 마음이 너무 무거웠던 것 같다. 다음번에 다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욱 발전된 마음과 생각들을 통해 깨닫고, 얻는바가 더욱 커지길 바라며 책을 덮었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