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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존
니콜라스 스파크스 지음, 강성순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책보다는 영화를 먼저 알게 되었다. 사랑과 전쟁에 관한 슬프지만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라는 것이 전반적인 내용이라는 것을 알고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기대가 닿지않아 보지 못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원작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드디어 책으로 <디어존>을 만나게 되었다. 영화포스터로 된 책의 표지 덕분에 주인공들의 모습이나 분위기를 대략 짐작하고 읽기 시작했기 때문일까. 역시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처럼 책의 이야기가 영상처럼 머리속에 펼쳐졌다. 너무나 무뚝뚝한 홀아버지 밑에서 자란 탓일까. 주인공 존은 청소년시절 아무런 목적도 계획도 없이 막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점점 나이를 먹으며 마냥 이렇게 살아살 수 없음을 깨닫고 군대에 자원해 독일군에 배치된다. 그리고 휴가를 나와 집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동안 존이 사는 곳으로 봉사활동을 나온 대학생 사바나를 알게되고 둘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서로 사바나의 친구들을 소개받고, 존의 아버지도 만나게 된다. 사바나는
존의 아버지의 무뚝뚝함과 여러 모습들을 보고 장애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존에게 이야기하지만 큰 다툼으로 번지고 만다. 하지만 결국 오해가 풀리고 둘은 서로가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게 되며, 얼마 후 군대로 돌아가야되는 존과 학교로 돌아가야되는 사바나기에~ 1년 후 각자의 휴가와 방학기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존이 제대를 하면 결혼할 것을 진심으로 기약한다. 하지만 큰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존은 제대하지 못하고 그들의 만남을 2년 뒤로 미루어지게 된다. 이렇게 서서히 서로에게 멀어저가는 마음을 느끼며 사바나는 결국 이별의 편지를 보내게 되는데..
어찌보면 흔하디흔한 사랑이야기같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있고, 기나긴 여운이 남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희생할 수 있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존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마음에 와닿고 더욱 안타까웠다. 그 짧은 만남으로 자신들이 서로의 인연이자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후에 그때 그 시간, 그 상황에서 그러한 행동과 결과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둘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갈 수 밖에 없기에 어느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단지 사랑해서~ 너무나 사랑함으로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운명이 마음을 저미게 만들었던 것 같다. 사바나와 존이 언젠가는 다시 만나 그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 책을 읽는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