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녔을때 디자인 전공을 해서 교양에 미술사 수업 시간이 있었다. 미술사라고 하면 미술과 그림, 그리고 여러 유명한 미술가는 물론 고대 시대의 벽화부터 시작되는 미술의 역사이기 때문에 솔직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또한 시험을 본다는 두려움 때문에 시험에 나온다는 분야만 집중적으로 단시간안에 마스터하게 되어 얼마 뒤면 모두 까먹고 말아버렸달까? 그래서인지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미술사 중에서도 인상파나 팝아트, 초현실주의 등등 내가 좋아하는 화가들이나 그 분야를 중심으로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후 다른 미술사 부분들은 무지의 극치를 달리게 되어버렸다. 이런 시기에 때마침 <세계미술사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예전 미술사 수업을 듣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천천히 음미해보며 미술사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알고싶다고, 다시 한번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그리고 좋은 기회에 책과 만나게 되었고, 드디어 책을 읽게 되었다. 마로니에북스는 특히 내가 좋아하는 미술관련 출판사인데 역시 이번 <세계미술사의 재발견>이라는 책도 기대이상으로 너무나 좋았다. 일단 책의 내용은 고대 벽화 미술에서 현대 팝아트까지, 미술의 역사라고 볼 수 있는 태초의 인류 기원의 모습부터 현재의 미술 이야기까지 모조리 담고있었다! 이렇게 알차고 귀한 자료들을 올컬러로! 생각보다 크고 두꺼운 두께에! 무거운 무게!로ㅋㅋ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니 ㅜㅜ (미술사 관련 책들은 특히 올컬러는 너무나 비쌌기 때문에 가격에서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ㅠ) 또한 자세하고 섬세하고 디데일한 설명과 글들은 물론 사진과 그림들이 각 장마다 들어있어 그점이 가장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서양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동양 여러 나라들의 미술의 역사도 알 수 있어 미술사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완전 강추를 해주고 싶다! 이렇게 단지 책 한권을 통해서 '미술'이라는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분야의 큰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다. 아직 끝까지 전부 마스터하지는 못했지만 언제까지나 꾸준하게 옆에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을 만나서 정말 기쁘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필요할때마다 필요한 부분들을 쏙쏙 골라볼 수 있다는 점도 생각만해도 너무나 뿌듯해지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었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