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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병원 알고 갑시다 - 전문의가 밝히는 척추질환의 허와 실!
리 헌터 라일리 III 외 지음, 권영준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솔직히 말하기 좀 민망하지만 20대 중반 나이지만 디스크가 심각한 편이다. 뭐 어렸을 적부터도 자세가 안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고, 고등학교 때부터 미술을 시작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허리디스트에, 목디스크까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0대가 되어 작은 키를 보완하고자;; 기본 10센치 이상의 힐을 신고 다니지 시작하였고, 대학교는 디자인 전공을 하면서 일찍이 컴퓨터로 작업하는 일이 많아지고 그 뒤로 계속해서 회사에서, 집에서 12시간 이상 풀가동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되면서 더욱 디스크가 심각해지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언젠인가부터 다리가 쑤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 나이에 키가 클려 이러나 싶어 하루이틀 별 생각없이 넘겼고, 힐을 신는 시간을 줄임에도 불구하고 참다참다 회사에서 앉아있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말못할 정도로 심각해져 드디어 정형외과라는 이름마져도 무시무시한 곳을 찾게 되었다. 솔직히 디스크인줄을 꿈에도 몰랐다. 허리가 아픈적은 몇번 없었고, 다리 특히 종아리가 너무 쑤시게 아팠기에 이거 '세븐라이X' 를 사서 다리를 마사지해야 하나 싶었던 것이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인지 뭐시기를 찍은 뒤에 의사선생님이 보시고는 하는 말이 디스크가 너무 심각하니 엄마를 모시고 오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때도 20대 중반을 바로 넘겨보고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동안의 마스크를 지니고 있었기에 그러시지 않았나 싶다 ㅋㅋㅋㅋ) 암튼 바로 엄마를 콜해서 의사선생님과 다시 진료를 시작하니 이건 뭐.. 목디스크도 심각하고 허리디스크도 심각하대나뭐래나.. 암튼 내몸이 로보트보다 뻣뻣한 이유도 신경이 눌려서 그런거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심각하게 뻣뻣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암튼 그 이후에 다른분들과는 다른 주사실에 들어가더니 말도 없이 아무런 귀뜸도 없이.. 의사선생님에게 꼬리뼈에 약을 투여하는 고통을 받게 되었다. 정말 꼬리뼈에 약이 주입되는 순간부터 눈알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ㅜㅜㅜ (그 뒤로 왠지 말못할 치욕감에 엄텅 울기도 했다는.. ㅜㅜㅜ) 암튼 그 이후로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고 서서히 괜찬아지는 듯 했다. 그러한 이갸기가 벌써 1~2년 전이다. 디스크에는 100% 완치 되는 것은 없다고 한다. 이러한 나였기에 서두가 길어지긴 했지만 <허리병원 알고갑시다>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디스크 때문에 병원을 다녀봤지만 책의 제목만으로도~ 아 왠지 내가 모르고 있는 사실들이 그득그득하게 들어있을것 같아 너무나 간절하게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기에 드디어 읽게 되었다. 사실 디스크는 걸리고 나서 후회하는 것 보다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 솔직히 약간의 버릇이나 일상생활에서의 습관만 바꾸어도 그변화는 크다고 한다. 누구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안좋은 자세로 앉아 있다가 허리가 아픈 요통을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특히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흔히 일어나는 이러한 요통은 원인도 다양하고 치료법도 다양하다고 한다. 책을 보면서 정말 좋았던 점은 디스크라고 해서 무조건 100% 수술로 직행하는 것이 아니라, 나처럼 약도 맞고 ㅜㅜ 물리치료나 가벼운 운동 등등 만으로도 디스크가 더 이상 심각해지지않게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요통이 생기는 이유나 허리를 아프게 하는 여러 질환들은 물론, 여러가지 치료법은 물론 수술, 회복 단계까지 너무나 차근차근하게 설명되어져 있어 20대인 내가 읽기에도 너무나 친절하게 부담없이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디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몸도 지키고, 돈도 지키고! 1석2조 아닌가 싶다. 아무튼 어렵게만 생각했던 의학 관련 서적을 통해 여러가지 궁금했던 점은 물론, 지식까지 키울 수 있어 좋았고,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