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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 : 고독한 현대인의 자화상 ㅣ 마로니에북스 Art Book 16
실비아 보르게시 지음, 최병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5월
평점 :
호퍼: 고독한현대인의자화상
실비아 보르게시 저
에드워드 호퍼를 알게 된 것은 인터넷으로 여러 그림들을 둘러보다가였다. 그 그림들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었던 호퍼의
작품들은 정말 현실적인 그림의 모습에 더욱 깊이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고독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내면에 감추어져 있는, 정말 에드워드 호퍼가 전달하려고 했던 메세지는 무엇인지 가늠해보도록 끌어당기는 무엇
인가가 있었다.그리고 평소에 전시회나 미술관에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책으로 에드워드 호퍼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어 더욱 기대가 되었던 것 같다.
<호퍼: 고독한현대인의자화상>이라는 책의 제목에서조차도 그가 현대인의 고독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느끼고 있었다
는 점을 보여주었던 것 같다. 그의 그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리 행복한 느낌의 그림들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사실이긴 하다. 도대체 호퍼, 그는 인간의 내면, 특히 고독하고 쓸쓸한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았던 이유가
무엇일까? 이책에서는 호퍼의 출생배경, 부모, 가족들, 그가 다니던 학교 등등 어렸을때 모습들은 물론, 점점 자라면서
그가 영향을 받았던 것들과 인물들에 대해서까지 거의 모두 알 수 있었다. 즉, 에드워드 호퍼라는 한 인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살았던 시대에 같이 살아가며 호흡하던 주위 사람들은 물론 환경과 사회의 모습까지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통해 에드워드 호퍼라는 한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의 모습을 더욱 깊이
알 수 있었다고 할까? 그가 가졌던 생각의 밑바탕은 물론, 사상들까지도 어떻게 생겨났을지, 어떠한 영향들을 받으며,
에드워드 호퍼라는 인물이 완성된 건지 더욱 깊이 알 수 있었다는점이 좋았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책에서는 너무나
넓게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약간의 집중력을 떨어지게 만든다는 단점도 없지 않아 있었다.
여러 작품들에서 느낄 수 있던 것처럼 섬세한 붓터치나 그림 속 인물들의 자세, 표정 하나하나까지에서도 호퍼는 정말
감성적이며, 현실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로인해 인간의 심리를 더욱 잘 알고 그에 깊이 파고 들 수 있었던 것이라
고 생각이 든다. 이런 호퍼와 호퍼의 그림들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책을 읽는내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언젠가는 아트북시리즈는 모두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른 책들도 어서 찾아봐야겠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