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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도서관 - 세계 오지에 3천 개의 도서관, 백만 권의 희망을 전한 한 사나이 이야기
존 우드 지음, 이명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히말라야도서관
존 우드 저
히말라야처럼 여러 산맥으로 둘러쌓여 있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힘든 환경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간다. 사람들이
살 수 있다는 것은 어린 아이들도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 아이들은 제대로된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을까?
여기서 제대로된 혜택이란 학교생활이나 교육 같이 기본적인 것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 거의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오지생활 속의 아이들..
이렇게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날로 심해짐에 따라 잘상지 못하는 나라의 아이들은
태어날 때 부터 아무런 이유없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과는 전혀 다르게 그들의 미래가 정해져버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그들의 부모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교육'일테지만 그들은 교육, 공부는
커녕 학교까지 갈려면 2~3시간을 걸어가야 하고, 책상이 없어서 바닥에 앉아 공부를 해야하고, 책이 없어서
여러명이 같이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하지만 히말라야의 부모들과 아이들은 전세계 어디보다도
배우고 싶어하는 열망과 교육열이 정말 높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정말 가난한 삶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힘들 것이다.
이런 환경을 가진 히말라야에 존 우드가 휴가를 보내러 왔다. 존 우드는 제대로된 도서관조차 없는 학교와 배움에
목말라하는 어린 아이들을 보고 너무나 마음 아파하며 충격을 받는다. 또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책이
아이들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현재의 삶을 탈피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교육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
한다. 결국 그는 학교 교장 선생님께 책을 기증하고 싶다고,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말을 한다. 교장은 이곳에
왔다간 사람들은 모두 그말을 했지만 결국 돌아온사람은 없었다고 그에게 꼭 돌아와달라고 한다.
'우드씨, 책을 가지고 다시 와주세요.'
그리고 교장 선생님의 이 한마디로 인해 앞으로 그의 삶은 송두리째 변하게 된다.
사실 존 우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10년넘게 근무해왔다. 그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그 회사
에 없어서는 안될 중역의 자리까지 올라간 상황이었다. 그렇기때문에 그는 잠잘 시간조차 없이 하루하루 회사생활
에만 매달려 살아왔다. 그만큼 회사에서 월급이든, 연봉이든 보상을 받아 여유있고 호사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만
그만큼 가족들과 친구들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상태였다.
히말라야에서의 휴가 후 다시 정신없는 회사생활로 돌아오지만, 그의 머리속에는 과연 어린이들을 어떻게 도울 것
인가 하는 생각들로 꽉 차 있었다. 그리고 가족들과 친구들의 응원을 받아 아는 사람들과 지인들을 통해 네팔의
열악한 환경속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책과 후원금을 지원받기 시작한다. 그는 과연 책이
얼마나 모일까 고민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3,000권이 넘는 책들이 여기저기서 모여들게 되어 다시한번 아버지와
함께 네팔 히말라야행으로 떠나게 된다.
이미 마을에서는 아이들과 부모와 선생님 등 온마을 사람들이 행복한 모습에 휩쌓여 마치 마을 잔치가 벌어진 듯
했다.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그는 결국 오랜 고민끝에 회사생활을 그만 두고 자선사업가로 변신하게 된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의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과 진심이 전달되어 이곳저곳에서 도움의 손길들이 나타난다.
그 후 존우드는 '룸투리드 (room to read)'라는 이름으로 자선사업을 확장해 특히 교육과 문명의 혜택에 소외받고
있는 여자아이들과 여성을 위해 더욱 힘을 쓴다.
'당신이 한 소년을 교육하면 이는 어린이 한 명을 교육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한 소녀에게 공부할 기회를 준다면 그녀는 가족 전체와 다음 세대까지 교육을 전달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네팔 뿐만 아니라, 인도, 라오스,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 도서관 2,300개, 학교 200개,
컴퓨터 교실 50곳, 1700명의 여자아이들을 위한 장학금, 마지막 으로 백만권의 책을 기증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히말라야로의 휴가가 단지 단순한 휴가로만 끝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잘나가던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으니 말이다. 그 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불투투명한 미래 속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 오던 세계 각지의 수백명의 어린이들의 삶도 송두리째 바꼈을 것이다.
'최악의 선택은 아무것도 하지않는 것이다.'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책과 도서관을 통해서 꿈과 희망을 준다는 것은 세상 그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ㅁ^